‘펠리페 21점-BKL 14개’ 우리카드, 3세트 역전과 함께 KB꺾고 1위 탈환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2-20 2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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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저력을 선보이며 KB손해보험을 꺾고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23, 28-26)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승점 64점째를 챙겨 다시 1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시즌 20패째(10승)를 당했다.

우리카드는 블로킹이 빛났다. 블로킹에서 14-5로 압도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블로킹이 터져 분위기를 바꿨다. 공격에서는 펠리페가 21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나경복과 한성정도 각각 20점, 10점을 보탰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서브로 분위기를 가져왔지만 이를 지키지 못했다. 마테우스가 28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평소와 다른 라인업으로 출발한 우리카드가 먼저 앞섰다. 나경복이 득점을 주도했고 펠리페도 힘을 더했다. KB손해보험은 김정호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상대 범실을 더해 연속 5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우리카드 역시 블로킹과 한성정 득점으로 재역전하는 등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 막판 우리카드는 나경복 연속 블로킹으로 격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도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펠리페가 마지막 득점을 책임지며 1세트를 우리카드가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1세트를 마무리한 양준식이 2세트 선발로 나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초반 마테우스를 앞세워 분위기를 살렸다. 연속 범실로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펠리페와 한성정 득점으로 추격했다. 세트 중반 우리카드는 나경복 활약으로 역전했다. 나경복은 공격에서 연속 득점에 이어 블로킹도 잡아내며 우리카드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블로킹과 함께 나경복 서브 에이스도 더해지면서 리드를 이어갔고 KB손해보험도 마테우스를 앞세워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세트 막판 서브에 희비가 엇갈렸다. KB손해보험은 원포인트 서버 최익제 서브가 범실을 저지른 반면 우리카드에서는 이수황이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격차가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마지막까지 추격을 이어갔지만 우리카드가 나경복 블로킹으로 팀에 2세트도 안겼다.

KB손해보험은 3세트 다시 황택의를 투입했고 홍상혁도 선발로 나섰다. 3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우리카드가 점수를 내면 KB손해보험도 곧장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서브의 힘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김정호 서브 타이밍에 연속 서브 에이스에 이어 다이렉트 득점도 나오며 격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속공도 터지면서 16-10으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리시브가 흔들리는 가운데 어렵게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막판 힘을 냈다. 나경복 서브 타이밍에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역전까지 이르렀다. 듀스까지 간 접전 끝에 우리카드가 펠리페의 마지막 연속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장충체육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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