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추격’ GS칼텍스, 주축 빠진 도로공사에 셧아웃 완승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20-02-19 2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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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GS칼텍스가 도로공사를 제압하고 선두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GS칼텍스는 19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시즌 5차전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17)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GS칼텍스(승점 49, 16승 8패)는 1위 현대건설을 승점 2점 차이로 다시 따라붙었다. 5위 한국도로공사(승점 22, 7승 17패)는 6연패 깊은 수렁에 빠졌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외국인선수 산체스와 박정아, 두 주포를 빼고 경기에 임했다. 지난 경기서 팔목 부상을 당한 산체스는 회복 차원이었다. 박정아는 부상은 없지만 휴식을 위해 웜업존에서 대기했다. 블로킹과 공격력을 더하는 원 포인트 플레이어로 활용됐다.

반면 선두 경쟁으로 바쁜 GS칼텍스는 풀 전력으로 나섰다. 러츠와 더불어 이소영-강소휘 삼각편대가 정상 가동되면서 상대를 몰아쳤다.

GS칼텍스는 주축이 빠진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강팀다운 면모를 보였다. 여유 넘치는 운영으로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높이, 화력에서 GS칼텍스가 월등했다. 상대가 맹추격하는 상황에도 무너지지 않고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외인 러츠가 20득점, 뒤를 이어 강소휘가 12득점을 기록했다. 이소영 역시 10득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도로공사는 하혜진이 주포 노릇을 맡았다. 그러나 20%로 낮은 공격성공률이 걸림돌이었다. 윙스파이커 유서연도 10득점으로 공격력을 뽐냈다. 미들블로커 정선아는 7득점으로 본인 통산 최다득점을 신고했다. 성공률도 62.5%로 높았다. 그러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패배한 한국도로공사는 오는 22일 최하위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GS칼텍스는 23일 1위 현대건설과 선두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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