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뛰어난 삼각편대, 신진식 감독 “시즌 초부터 구상했던 모습”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20-02-18 21:36:00
  • 카카오톡 보내기
“우려했던 문제들이 다 나왔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더스파이크=천안/이광준 기자] 18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의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은 원정팀 삼성화재의 3-1 승리로 끝났다. 삼성화재는 연패 뒤 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반면 2연승 중이던 현대캐피탈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무너졌다.


승장_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Q. 모처럼 연승이다.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상대보다 좋았다. 훈련할 때도 그렇고 선수들 사이에서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생겼고, 집중력이 나왔다고 생각한다.

Q. 수비가 괜찮았다.
리시브가 일단 잘 됐고 수비도 좋았다. 몇 개 점수를 허용하긴 했지만 괜찮았다. 블로킹 위치와 수비 사인이 잘 맞아서 잘 됐던 것 같다.

Q. 삼각편대가 제대로 작동했는데.
시즌 들어오기 전에 구상했던 모습이다. 우리도 공격수 세 명을 계속 돌릴 거고, 세터가 능력이 다른 팀보다 다소 떨어지니 그게 걱정이다. 다만 공격수들이 집중력이 좋아 잘 해낸 것 같다.

Q. 송희채 활약이 뛰어났다.
진작 했어야 했다. 사람 속 다 태워놓고. 포지션도 그렇고 시즌 초반 안 맞았던 게 송희채가 불안했기 때문이다.

Q. 박철우 컨디션은 어떻게 보는지.
몸 상태는 조율을 해야 하는 부분이다. 박철우는 분명 관리가 필요하다. 외국인선수 산탄젤로가 조금 아프긴 한데 조금만 도와준다면 박철우가 좀 더 쉽게 가지 않을까 싶다.

Q. 남은 시즌 계획은.
봄 배구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연패하면서도 주눅이 들었던 건 기량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서다. 범실도 자꾸 나오고 그러면서. 범실을 하더라도 자신 있게 하는 게 필요하다. 선수들끼리 대화도 많이 하면서 단합이 잘 되고 있다.



패장_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Q. 우려했던 부분들이 나왔다.
앞으로 계속 해결해야 할 문제다. 앞서고 있어도 세터-공격수 사이 호흡에서 문제가 생긴다. 자연스럽게 사이드아웃이 가야할 것에서 범실이 나오니까 불안함이 나온다. 이전까지만 해도 우승에 대한 부담감이라고 생각했는데, 올 시즌은 그런 게 아닌 불안함이다.

Q. 범실이 많았는데.
상대팀 컨디션도 고려해야 한다. 대표선수들이 대표팀에 다녀온 이후로 범실 많이 나오는 것이 자주 반복되고 있다. 상대 컨디션이 좋으면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반대인 경우엔 극복하는 식이 많았다. 자체적으로 분석했을 땐 위기가 계속되고 있으니 해결해야 한다는 계획이 서 있다.

Q. 문성민이 나서지 못한 점이 아쉬웠을 것 같다.
마지막에 고민을 정말 많이 했다. 그러나 투입하기에는 몸 상태가 좋지 않다는 보고를 들어서 그러지 않았다. 그래도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중요할 때 해줄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

Q. 여오현 흔들리는 모습 자주 나온 것 같은데.
지금 여오현 코치는 할 수 있는 걸 다 하고 있다. 상대 서브가 워낙 잘 들어왔기 때문에 버티는 게 힘들었다. 전광인-박주형 모두 힘들어 했다. 한 경기가지고 이야기하긴 힘들다. 여전히 리시브 1위이고 잘 하고 있다.


사진_천안/ 박상혁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많이 본 기사

오늘의 이슈

포토뉴스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