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민, 3월 2일 군대 간다…28일 삼성화재전 입대 전 마지막 경기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2-16 09:41:00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대한항공 김규민의 입대일이 나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15일 <더스파이크>와 전화 통화에서 "김규민의 날짜가 나왔다. 3월 2일 입대다. 다가오는 15일에 훈런소 입소를 한다"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김규민이 경기도 수원 인근에서 상근예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예정된 날짜로 입대를 한다면 김규민은 남은 정규리그 경기는 물론이고 포스트시즌도 뛰지 못한다. 오는 28일 삼성화재전이 입대 전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이다.
김규민의 입대는 이미 예정된 일이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도 김규민 입대를 두고 "빨리 다녀와서 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이야기했다.
대한항공은 주전 미들블로커 김규민 입대를 생각하면서 최근 진성태-진상헌 조합을 실험했다.
김규민은 지난 2018년 FA(자유선수 계약)를 얻어 삼성화재에서 대한항공으로 이적했다. 이적하자마자 팀의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올 시즌에도 속공 1위(64.36%), 블로킹 2위(세트당 0.73개)에 오르며 대한항공의 중앙을 책임졌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리는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입대 공백을 메우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한항공은 김규민을 제외하고 올 시즌 신인 정태현도 상무에 지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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