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이영택 감독대행의 바람 “디우프, 라운드 MVP 탔으면 좋겠다”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2-15 15:40:00
[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팀 성적도 올라와서 디우프가 라운드 MVP 한 번 수상하면 좋겠네요.”
KGC인삼공사는 15일 현대건설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4연승 중인 KGC인삼공사는 3위 흥국생명과 승점차를 6점으로 좁혔다. 3위 추격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승점 추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날 맞붙는 현대건설에는 올 시즌 4패로 밀려있다.
12일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오지영은 예상대로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대행은 “처음 다친 부위는 아니고 만성인 부위에 약간 손상이 생겼다. 심한 상태는 아니다. 빠르면 다음 경기부터 동행할 것이다. 다음 경기 출전은 상태를 지켜봐야 한다. 본인은 뛰고 싶어 하지만 무리하면 안 될 것 같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 감독대행은 노란이 리베로로 출전하며 노란이 해오던 후위 수비 강화 백업 역할은 채선아가 맡는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하면 3위 흥국생명과 격차를 더 줄일 수 있는 상황이지만 주어진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현대건설은 올 시즌 KGC인삼공사가 유일하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팀이고 이틀 휴식 후 네 경기 연속 치르는 상황의 마지막 일정이라 체력 문제도 있을 수 있다. 주전 리베로 오지영도 빠진 상황이다. 이 감독대행은 “경기는 이기려고 하는 것이지만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버리자고 했다. 오늘 지더라도 기회는 있으니 너무 부담 갖지 말자고 했다”라며 “가능성은 있지만 너무 욕심내면 일을 그르칠 수 있다. 그러지 않도록 마인드컨트롤을 강조했다”라고 선수들에게 해준 조언을 언급했다.
현대건설 상대로는 윙스파이커들이 더 힘을 내줘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 감독대행은 “현대건설과 하면 특히 윙스파이커들이 부담을 느낀다. 상대하는 헤일리와 이다영 블로킹이 높은 편이라 유독 부담을 느끼는데 윙스파이커가 잘해준다면 경기가 잘 풀릴 듯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감독대행은 디우프가 좋은 팀 성적과 함께 라운드 MVP를 땄으면 하는 바람도 전했다. “디우프가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해주는 게 가장 큰 힘이다”라며 디우프를 치켜세운 이 감독대행은 “라운드 MVP도 한 번 탔으면 좋겠다. 디우프는 잘했지만 팀 성적 때문에 못 받았다. 5라운드는 3승 중이니 한 번 이름을 올리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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