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박기원 감독의 각오 “남은 경기 전승 목표로 임한다”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2-14 18:36:00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박기원 감독이 정규시즌 1위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6연승 중인 대한항공은 승점 56점, 20승 8패를 기록 중이다. 오늘(14일) 승점 3점을 추가하면 우리카드보다 한 경기 더 치르면서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KB손해보험과는 올 시즌 맞대결 2승 2패를 기록 중이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마테우스는 한국에서 치른 경기들을 비디오 분석했다. 나름대로 준비했는데 경기 중에 다른 사안이 나오면 그에 맞춰 대처할 생각이다”라고 올 시즌 처음 상대하는 마테우스 대비를 언급했다.
박 감독은 정규시즌 1위를 위해 남은 경기 전승 각오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박 감독은 “오늘 경기 포함 여덟 경기 남았다.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긴다는 목표로 준비 중이다. 챔피언결정전 직행한다는 목표로 경기 중이다”라고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정규시즌 1위를 목표로 하는 대한항공이지만 변수도 많은 상황이다. 김규민이 3월 중에 입대하고 정성민 시즌 아웃으로 리베로 자리를 2년차 이지훈과 신인 오은렬이 지키고 있다. 박 감독은 “리베로는 선택지가 없었다. 예상보다 두 선수가 잘해주고 있다. 굉장히 고무적이다. 최부식 코치가 특단의 연습을 시키고 있어 기량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라고 두 리베로 경기력을 돌아봤다. 박 감독은 “100% 만족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라고 총평했다.
김규민 공백은 진성태가 있기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미들블로커는 매 경기 컨디션에 따라 운영 중이다. 지금도 누군가 안 좋으면 다른 선수가 들어가도록 준비 중이다”라며 “진성태는 지금 들어가도 문제없다. 진상헌과 김규민까지 세 선수가 비슷하다. 언제든 바꿔줄 수 있고 급할 때는 조재영도 도와줄 수 있다”라고 미들블로커에 대해 언급했다.
박 감독은 “진성태는 기량은 검증된 선수다. 들어가서 더 잘할 수도 있다. 마지막 후반을 위해 체력을 아끼는 중이라고 보시면 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직전 우리카드전에서 20점, 공격 성공률 60%로 맹활약한 정지석 최근 컨디션도 언급했다. 박 감독은 “우리카드전 승리로 올라왔다기보다는 그전부터 계속 올라오는 중이었다”라며 “아직 원래 기량이 다 올라온 건 아니다. 옆에서 도와주면서 끌어올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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