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인삼공사, 공격력 우위 앞세워 IBK 꺾고 4연승…3위 추격 이어가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2-12 20:40:00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3위와 격차를 더 좁혔다.
KGC인삼공사는 12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2)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KGC인삼공사는 승점 31점째를 올려 3위 흥국생명과 승점 격차를 6점으로 좁혔다. IBK기업은행은 승점 추가에 실패한 채 시즌 16패째(7승)를 당해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KGC인삼공사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 성공률에서도 앞서며 주도권을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팀 공격 성공률에서 43.22%-35.23%로 앞섰다. 디우프가 24점으로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린 가운데 한송이가 11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어나이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34.88%로 좋지 않았다. 리시브도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세트 초반은 접전이었다. IBK기업은행이 김현정 연속 득점으로 앞섰지만 KGC인삼공사가 곧장 반격해 역전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지민경을 필두로 여러 선수가 득점에 참여해 앞서나갔고 IBK기업은행은 표승주를 앞세워 반격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어나이가 막히면서 고전했고 KGC인삼공사가 격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세트 막판 상대 범실과 박민지 서브 에이스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서브 범실로 더 추격하지 못하고 1세트를 내줬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김주향을 선발로 내세웠다. 2세트 초반에는 IBK기업은행이 힘을 냈다. 어나이 득점 등을 묶어 5-0으로 출발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 득점과 상대 범실로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이 11-6으로 앞섰지만 KGC인삼공사가 연속 블로킹으로 한 점 차로 좁혔고 디우프 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먼저 앞선 건 IBK기업은행이었다. 최수빈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지민경 대신 고민지를 투입했고 3점차로 벌어졌지만 고민지 서브 에이스로 재추격했고 동점에 이르렀다. 세트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KGC인삼공사가 서브로 해법을 찾았다. 염혜선 서브 타이밍에 다이렉트 득점에 이은 에이스까지 터졌고 최은지가 마지막 득점을 올려 2세트도 가져왔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3세트 초반에도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한송이 활약도 더해져 격차를 벌렸다. 블로킹도 터지며 KGC인삼공사가 주도권을 이어갔다. 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던 IBK기업은행은 교체 투입한 백목화 서브를 앞세워 막판 추격에 나섰다. KGC인삼공사는 동점을 허용했지만 디우프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섰고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올려 승리했다.
사진=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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