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활약' KB손해보험, 삼성화재에 창단 최다 7연패 안겼다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2-11 20:52:00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11일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삼성화재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1, 25-21, 16-25, 20-25, 15-12)로 승리했다.
창과 방패의 대결서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원투펀치 마테우스, 김정호가 각 36, 18점씩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블로킹(10-4)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삼성화재는 창단 최다 7연패에 빠졌다. 선발로 코트를 밟은 산탄젤로가 서브 4개를 묶어 30점을 올렸다. 김나운이14점, 송희채가 12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5세트 KB손해보험의 서브에 무너졌다.
1세트 KB손해보험 마테우스, 김정호가 나란히 활약했다. 강한 서브를 바탕으로 한 블로킹이 효과를 봤다. 반격 상황에서 김정호의 오픈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분위기를 탔다. 삼성화재는 세트 후반 고준용의 공격이 연이어 차단당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이 2세트 분위기를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단조로운 패턴의 공격이 연이어 막혔다. 선수들간 호흡이 맞지 않으며 점수를 헌납했다. 리시브마저 흔들렸다. KB손해보험은 3점차 리드를 지켜갔다. 황택의의 서브에이스로 간격을 4점차 벌렸다. 상대 서브에 잠시 주춤했지만 마테우스가 흐름을 끊으며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삼성화재가 서브로 분위기를 바꿨다. 초반 산탄젤로의 서브로 리드를 잡았고, 김형진의 블로킹과 신장호의 서브 에이스도 힘을 보탰다. 흐름을 탄 삼성화재는 손태훈의 블로킹, 서브득점을 마지막으로 25-16으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17-17까지 접전이었다. 먼저 균형을 깨뜨린건 삼성화재였다. KB손해보험 마테우스의 공격에 삼성화재는 김나운이 맞불을 놨다. 손태훈의 블로킹도 더해져 2점차 치고 나갔다. KB손해보험은 공격 범실로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KB손해보험의 서브가 터졌다. 5세트 황택의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우위를 점했다. 박진우의 블로킹, 마테우스의 서브에이스도 더해지며 14-11을 만들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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