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연견아, 잘 버텨볼게” 다친 제자 향한 이도희 감독의 위로

여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20-02-11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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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얼른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합니다.”

여자부 선두 현대건설은 11일 홈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를 앞뒀다.

지난 경기서 현대건설은 부상 악재를 맞았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왼쪽 다리 골절 부상을 당한 것이다. 7일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견은 회복에만 약 4개월이 필요하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을 향한 관심사는 ‘리베로 공백 채우기’였다. 이 감독은 사전인터뷰에서 “리베로 자리는 고유민과 이영주가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일단 두 명 다 준비시킬 거다. 고유민은 리시브 능력이 좋아 지난 브레이크타임부터 리베로 연습을 꾸준히 해 왔다. 디그도 좋지만 위치가 바뀌어 적응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영주는 리베로로 자주 뛰어봤기 때문에 그 부분 장점이 있을 수 있다. 뛰는 모습을 지켜보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연견과 일화도 하나 이야기했다. 수술 전 치료를 마치고 숙소에 온 김연견이 가장 먼저 꺼낸 말은 “이겨서 다행”이었다.

이 감독은 “‘아파서 어쩌냐’라고 했더니 김연견이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라며 웃더라. 안쓰럽고, 미안했다. 김연견에게는 ‘우리 잘 버텨볼게’라고 했다. 잘 추슬러서 회복하고 오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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