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3연승' 이영택 감독대행 "끝까지 버틴 선수들에게 고맙다"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2-09 19:37:00
'6연승 실패' GS 차상현 감독 "승점 1점도 중요한 점수"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KGC 이영택 감독대행이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 (25-17, 30-32, 21-25, 25-23,15-13)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천신만고 끝에 3연승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가 자신의 개인 최다 득점을 또 한 번 경신했다. 디우프가 47점을 올렸고, 한송이도 14점을 올렸다.
승장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대행
Q. 경기를 돌아본다면.
선수들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 디우프에게 많이 올라간 것은 사실이지만 나머지 윙스파이커 선수들이 리시브나 수비에서 큰 힘을 줬다. 중앙에서도 열심히 따라다니면서 유효 블로킹이나 득점을 냈다. 다들 제 역할을 했다.
Q. 세트 중간중간 선수들에게 해준 이야기가 있다면.
계속 경기가 있다. 후반기 일정이 정말 빡빡하다. 선수들이 정말 힘들 것이다. 그래서 내가 5세트 들어가기 전에 '15분~20분만 버티고 나오자. 그리고 내일 푹 쉬자'라고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잘 버텨줬다.
Q. 최은지 플레이는 어떻게 봤는지(최은지는 3세트 중반 교체 투입돼 이날 총 8점을 올렸다).
(최)은지가 아프기 전에 부진하면서 힘들어했다. 하지만 충분히 해낼 수 있는 선수다. 제일 좋은 것은 윙스파이커 고정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 자리에 실력 비슷한 선수들이 많다. 그때그때 상황마다 대책을 세우겠다.
Q. 디우프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트레이너들이 몸 관리에 신경을 쓴다. 경기 다음 날에는 휴식을 주고 있다. 체력이 약하거나 그렇지는 않다. 세트 후반 가서도 타점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계속 조절하면 크게 무리되지는 않을 것이다.
Q. 3위 흥국생명과 승점을 9점 차로 좁히는 데 성공했다. 앞으로 남은 경기 운용 계획은.
많이 따라왔다. 하지만 기회는 우리가 잡아야 한다. 선수들도 알고 있다. 상대팀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 배구만 생각하겠다.
Q. 10,000세트를 기록한 염혜선 선수에게 축하의 한마디를 건네준다면.
경기 전에 이미 알고 있었다. 정말 대단한 기록이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기록을 쌓을 수 있는 선수다. 지금처럼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다.

패장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디우프를 막지 못한 게 크다. 나름 준비를 해봤지만 디우프를 막지 못했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봤지만 아쉽다. 세터들이 중앙 속공 활용을 잘 못했다.
Q. 승점 1점이 아쉽지는 않은지.
승점 1점도 중요한 점수다. 계속해서 잘 되면 좋겠지만 리그를 치르면서 업다운은 분명히 있다.
Q. 이소영-러츠-강소휘 삼각편대는 맹활약을 펼쳤다(세 선수는 70점을 합작했다).
괜찮았다. 근데 (이)소영이가 조금 쳐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잘 추슬러봐야 한다. 그래도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본다.
Q. 세터들과 속공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예정인지.
오늘 경기 영상을 돌려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
Q. 1세트 초반 문지윤을 교체한 이유는.
경기 초반부터 밸런스가 떨어져 보여 바로 교체했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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