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이 시즌 최다 37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맞대결 7연패 탈출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2-08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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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전 7연패를 끊었다.

IBK기업은행은 8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27, 26-24, 25-16)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7승째(15패)를 거뒀고 승점 21점째를 기록했다. 흥국생명은 6연패에 빠지면서 시즌 12패째(10승)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2018~2019시즌부터 이어진 흥국생명전 7연패를 끊었다.

어나이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37점을 기록했고 백목화도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14점을 보탰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8-5)과 서브(5-3)에서도 앞섰다. 흥국생명은 루시아가 1세트 막판부터 부상으로 코트를 비웠다. 김다은이 14점, 김미연이 15점으로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은 루시아 활약과 블로킹으로 5-1로 앞섰다. IBK기업은행이 계속되는 어나이와 표승주 활약으로 리드를 유지하는 사이 흥국생명은 루시아와 김미연 득점으로 반격해 격차를 좁혔다. 흥국생명은 루시아 득점과 이주아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IBK기업은행은 결정적인 순간 나온 두 번의 블로킹과 어나이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1세트 막판 발목 부상을 입은 루시아 대신 김다은을 선발로 내세웠다. 박현주도 이한비 대신 출전했다. 흥국생명은 김다은 활약으로 2세트 초반 8-3으로 앞섰다. IBK기업은행이 중반까지 좀처럼 박현주와 김다은을 막지 못하는 사이 흥국생명은 리드를 유지했다. IBK기업은행은 2점차까지 좁혔지만 흥국생명은 이주아 득점과 상대 범실 등으로 그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세트 막판 IBK기업은행은 두 번의 비디오 판독으로 점수를 뒤집은 끝에 듀스를 만드는 데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흥국생명이었다. 상대 범실에 이은 김다은 서브 에이스로 2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초반 접전 후 흥국생명이 앞서나갔다. 11-11에서 김세영 득점에 이어 IBK기업은행이 포지션 폴트 두 번을 범해 끌려갔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 서브를 앞세워 반격했다. 연속 4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3세트 역시 듀스까지 갔고 이번에는 IBK기업은행이 어나이 득점을 끝으로 웃었다.

IBK기업은행은 4세트 초반 기세를 올렸다. 상대 범실에 더해 어나이와 백목화가 득점을 보태면서 8-4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김나희와 김채연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이 백목화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더 벌렸다. 흥국생명은 범실이 연이어 나오면서 고전했고 격차는 1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화성/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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