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연승' 이끈 우리카드 펠리페 “부담되지만 이렇게 가는 것이 맞다”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2-05 2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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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강예진 기자] 펠리페가 10연승 소감에 대해 말했다.

우리카드 5일 서울 장충체육관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현대캐피탈과 5라운드 대결서 세트스코어 3-0(28-26, 25-23, 30-28)으로 승리하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우리카드는 10연승 달성에 성공했다. 이는 V-리그를 통틀어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대한항공만이 자리했던 두 자릿수 연승 대열에 합류한 의미 있는 기록이다.

펠리페는 팀 최다인 25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4라운드 MVP까지 거머쥐며 승리의 기분을 더욱 만끽했다. 그는 “굉장히 힘들고 부담감도 있지만 이렇게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열심히 하겠다. 브라질 리그에서 뛰었던 당시에는 16연승까지 했지만 우승은 하지 못했다”라고 운을 뗐다.

펠리페에게 10연승의 비결에 대해 물었다. 그는 “훈련을 통해 범실을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선수들과도 잘 됐던 부분과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을 이야기하곤 한다. 좋지 않았던 습관을 고치는 데 성공했다. 경기 때도 드러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날 홈 경기장에서는 ‘Vamos Felipe'(힘내라! 펠리페!) 이벤트 Day를 실시했다. 브라질 대사인 루이스 엔히키 소브레이라 로페스 및 한국 거주 브라질 교민 등 약 20여명이 경기장을 방문해 펠리페를 응원했다.

그는 “지난해 9월 한국에 와서 브라질 사람들을 자주 보지 못했다. 아내도 혼자 있을 때가 많았는데 이렇게 응원 받아 기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장충체육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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