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5연승’ 차상현 감독 “고비에도 버틸 힘이 생겼다”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2-05 21: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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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김우재 감독의 걱정 “선수들 자존감 떨어질까 걱정이다”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GS칼텍스가 5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추격을 이어갔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5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5연승을 달리며 현대건설과 승점차를 3점(GS칼텍스 42점, 현대건설 45점)으로 좁혔다. 러츠가 26점을 올렸고 강소휘와 이소영도 각각 17점을 보태는 등, 삼각편대가 고루 활약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어나이가 24점으로 분전했다.

승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경기 총평 부탁한다.
IBK기업은행 원정에서 한 시즌 다 지면 곤란했는데 마지막에 이겨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위기가 몇 번 있었지만 교체 투입된 선수들이 자기 몫을 해줬다. 러츠 경기 초반 집중력은 상의를 좀 해봐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리듬은 나쁘지 않았다.

Q. 오늘 안혜진이 투입되고 측면이 살아난 것처럼 보였는데, 경기력을 평가한다면.
근래 들어와서 가장 세트를 잘한 경기였다. 최근 연습 때도 밸런스가 나쁘지 않아서 기용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

Q. 백목화에게 서브 에이스를 6개 허용했다.
백목화가 서브를 잘 넣었다. 기본적으로 강서브를 가진 선수고 서브가 까다롭다. (백)목화 서브 타이밍에는 긴장해야 한다. 전반적으로 서브가 잘 들어왔다.

Q. 다시 5연승이다. 1라운드 좋았던 분위기와 비교한다면.
연습 때는 여러 가지를 시험해보고 있다. 고비는 있었지만 버틸 힘이 생겼다. 계속 이렇게 잘 준비해야 한다. 마지막까지 가면 버티기 싸움이다. 거기서 범실을 얼마나 줄이느냐가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더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준비할 생각이다.

Q. 러츠와 강소휘, 이소영이 60점을 합작했다. 분배에 관해 이야기하는 점이 있다면.
세터 흐름에 따라간다. 꼭 언제 어떻게 줘야 한다는 건 없다. 세터 컨디션과 공격수 컨디션에 따라 달라진다.



패장_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다른 것보다 선수들이 자꾸 패하면서 자존감이 떨어질까 걱정이다.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리시브와 결정력이 떨어진다. 한 자리에서 너무 많은 점수를 주는 게 문제다.

Q. 백목화가 서브 에이스도 6개 기록하며 성공적인 기용인 것처럼 보였는데, 결과가 아쉬울 듯하다.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다. 오늘 잘해줬다. 다만 공격이 (김)주향이보다 조금 아쉽다. 그래서 김주향을 계속 기용해왔다. 오늘 (김)현정이가 기가 죽어 보였다. 경기 전에도 말했듯이 어린 선수들이 자존심 상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Q. 1세트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지만 2세트는 초반부터 벌어졌다. 원인이라면.
세트 초반부터 우리 범실이 많았다. (박)상미도 조금 급했다. 수비가 됐을 때 연결이 조금만 잘 이뤄졌다면 따라갈 수 있는데 부족했다.

Q. 어나이가 결정적일 때 활약이 조금 아쉬웠다.
러츠나 디우프처럼 한 번에 끝내주면 좋지만 어나이한테만 뭐라고 할 수 없다. 전 시즌과는 상태가 다르다. 공격수에게 고르게 분포되면서 국내 선수들도 올라올 때 어나이도 해주지만 점유율을 높인다고 해서 통하는 건 아니다. 아쉽지만 뭐라 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 오늘도 여유롭게 줬다면 점수를 낼 상황이 많았다. 그러지 못하고 불안정한 공격을 하다 보니 상대에게 기회를 줬다.


사진=화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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