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신영철 감독이 말하는 상승세 원인 "훈련 집중력이 좋아졌다"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2-05 18: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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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정원 기자] "깊이는 말 못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집중력이 좋아졌다."

우리카드는 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5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갖는다. 우리카드는 4라운드 전승을 넘어 리그 9연승 행진 중이다. 또한 승점 53점을 기록하며 대한항공(승점 50점)을 제치고 선두 자리를 유지 중이다.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10연승에 도전한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연승을 달리면서 팀 분위기도 좋아지고 선수들 스스로 자신감도 생겼다. 훈련도 열심히 하는 중이다. 훈련 과정에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많이 좋아졌다"라고 운을 뗐다.

연승을 달리고 있어도 자만은 금물이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도 항상 말라는 게 자만하지 말라고 말한다. 아직은 발전해야 되는 팀이다. 배워야 하는 자세가 있어야 한다. 그래도 기복이 없다는 것은 좋은 현상이다"라고 말했다.

기복이 줄어든 비결로 신 감독은 집중력을 뽑았다. "깊이는 말 못 하지만 훈련 과정에서 집중력이 좋아졌다. 볼 하나를 가지고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 인지 능력 같은 부분이 지난 시즌보다 확실히 좋아졌다." 신영철 감독의 말이다.

우리카드 연승의 상승세에는 윙스파이커진을 든든히 책임지고 있는 나경복-황경민-한성정 등의 활약을 뽑을 수 있다. 나경복은 득점과 공격 성공률 5위에 올라있다. 황경민은 리시브 효율 3위를 기록하며 리시브에서 힘을 주고 있다. 한성정은 펠리페의 부상 때와 나경복의 국가대표 차출 때 빈자리를 든든히 메워줬다.

신 감독은 "시즌 전 내 생각보다도 조금 더 빨리 성장했다. 그래서 우리 팀이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상대는 현대캐피탈이다.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지만 다우디 합류 이후에는 1승 1패다. 신영철 감독은 "오늘 미팅할 때도 말한 게 '현대캐피탈이 긴장해서 나올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상대가 강하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부드럽게 가야 된다. 또한 삼성화재전을 이겼기 때문에 오늘은 패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경기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신 감독은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선발 멤버 변화는 없다. 멤버 교체를 하면 좋은 리듬이 깨질 수 있다. 세터도 '우리가 앞서고 있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교체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다'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리듬이 깨질까 바꾸지 못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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