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V-리그] 계속되는 우리카드 질주, 결전 앞둔 3강의 향방은?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2-04 02:31: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는 지난 1월 29일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 경기를 끝으로 4라운드를 마치고 5라운드에 돌입했다. 정규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1위 우리카드 연승 행진은 계속됐고 대한항공-현대캐피탈도 추격을 이어갔다. 치열한 3강 경쟁 속에 3위와 4위 격차는 지난주보다 더 벌어졌다. 지난 1월 28일부터 2일까지 있었던 남자부 경기를 돌아보고 다가올 일정을 짚어본다.
(모든 기록은 3일 기준)
1위 - 우리카드 (승점 53점, 19승 6패, 세트 득실률 1.824)
◎ 01.28(화) ~ 02.02(일) : 1승 (1일 vs 삼성화재 3-0승(대전))
창단 후 최다 연승 행진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어느덧 9연승에 도달했고 최근 세 경기는 모두 3-0 승리였다. 우리카드 승리 공식이 계속되고 있다. 리시브가 어느 정도 버텨준다면 노재욱이 적재적소에 공격수를 활용한다. 1일 삼성화재전은 삼각편대가 모두 터지며 쉽게 경기를 풀었다. 펠리페와 나경복, 황경민 모두 공격 성공률 60%를 넘었다. 펠리페는 무려 73.91%를 기록했다.
앞선 삼성화재전과 마찬가지로 불안한 리시브에 이은 단조로운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아내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당시 블로킹에서도 9-1로 앞섰다. 연승 기간에는 더없이 좋은 경기력이 반복되고 있다. 정말 중요한 2연전을 앞두고 최상의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건 희소식이다.
◎ 02.04(화) ~ 02.09(일) : 5일 vs 현대캐피탈(장충), 9일 vs 대한항공(장충)
5라운드뿐만 아니라 향후 선두 경쟁에도 많은 영향을 끼칠 두 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경기를 모두 가져온다면 승점차를 확실하게 벌릴 수 있지만 패한다면 마지막까지 더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펼쳐야 한다.
대표팀이 복귀한 후 치른 4라운드 맞대결에서는 현대캐피탈에 3-1로 승리했다. 서브 에이스 7-0 우위를 바탕으로 다우디가 어려운 볼을 처리하게 만들어 공격 성공률을 42.31%로 끌어내렸다. 펠리페가 30점, 황경민과 나경복도 각각 17점, 14점을 기록하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변수는 최근 선발로 나오는 황동일 패턴에 얼마나 빨리 적응하느냐이다.
대한항공에는 지난 3라운드 주전이 모두 뛴 경기에서 5세트 끝에 승리했다. 당시 대한항공이 리시브 효율과 공격 성공률에서 앞섰지만 우리카드가 적은 범실(19-29)과 평소보다 높은 오픈 공격 성공률(47.06%, 24/51)을 바탕으로 역전승했다. 특히 나경복이 오픈 공격 성공률 57.89%(11/19)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이전 대한항공과 맞대결에서 항상 공격적인 서브에 어려움을 겪었다. 3라운드처럼 오픈 공격에서 확실히 뚫어주는 선수가 있어야만 승리할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2위 – 대한항공 (승점 50점, 18승 8패, 세트 득실률 1.564)
◎ 01.28(화) ~ 02.02(일) : 2승 (1월 30일 vs OK저축은행 3-0승(안산), 2일 vs 현대캐피탈 3-2승(천안))
OK저축은행 2연전을 모두 잡고 현대캐피탈에 접전 끝에 승리해 연승을 이어갔다. OK저축은행전은 4라운드 맞대결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한 세트는 접전이었지만 다른 세트에서는 한 번 잡은 분위기를 놓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어가 승리했다. 대한항공도 범실이 많은 팀이지만 OK저축은행이 더 많은 범실을 저질렀고 레오만 분투한 반면 대한항공에서는 비예나(21점)와 김규민, 곽승석(각각 10점)이 힘을 보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전은 승점 3점을 온전히 가져올 기회를 놓쳤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지만 수확도 있었다. 최근 주춤하던 정지석 경기력이 살아난 것이다. 정지석은 이날 17점을 기록했고 공격 성공률과 리시브 효율은 각각 65.22%, 64%에 달했다. 정지석이 살아나면서 삼각편대 균형도 살아난 대한항공이다.
◎ 02.04(화) ~ 02.09(일) : 6일 vs 삼성화재(인천), 9일 vs 우리카드(장충)
맞대결 3연승 중인 삼성화재를 먼저 만난다. 맞대결 최근 두 경기는 모두 3-0 승리였다. 삼성화재 불안한 리시브 라인을 서브로 공략했고 반대로 약한 상대 서브 상대로 속공을 비롯한 세트 플레이를 적극 활용해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전은 기존 팀 색깔을 확실히 살린다면 승리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이어지는 우리카드전은 선두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다.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승리가 꼭 필요하다. 3라운드에 5세트 끝에 패하긴 했지만 당시에도 범실을 제외한 대부분 지표에서는 앞섰다. 지난 시즌부터 우리카드가 가장 힘들어하던 매치업이 바로 대한항공전이었다. 모두 3-0으로 승리한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는 서브로 상대를 지독하게 괴롭혔고 공격에서 1라운드에는 정지석, 2라운드에는 비예나 활약이 돋보였다. 삼성화재전에 이어 우리카드와 경기 역시 최대 관건은 서브가 될 전망이다.

3위 – 현대캐피탈 (승점 46점, 15승 10패, 세트 득실률 1.526)
◎ 01.28(화) ~ 02.02(일) : 1승 1패 (1월 29일 vs 삼성화재 3-1승(대전), 2일 vs 대한항공 2-3패(천안))
황동일 세터 체제로 연승을 이어가던 중에 대한항공에 패해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삼성화재전에는 블로킹에서 18-5로 압도하는 등, 미들블로커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다우디 점유율을 조금 낮추면서 전광인과 속공을 활용해가며 승리했다. 대한항공 상대로는 1, 2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3, 4세트를 가져오며 승점 1점을 뺏는 데 성공했다. 다우디가 25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 40.74%로 부진해 1, 2세트 승부처에서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신영석 공격 성공률도 46.67%로 평소보다 떨어졌다.
1승 1패로 지난주 일정을 마친 가운데 최태웅 감독은 ‘현대캐피탈다운 플레이’를 지난 두 경기에서 강조했다. 다우디 점유율을 줄이는 대신 국내 선수들 비중을 높이고 좀 더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겠다는 계산이다. 정규시즌 막바지에 다다르며 새로운 과제를 해결하려 하는 현대캐피탈이다.
◎ 02.04(화) ~ 02.09(일) : 5일 vs 우리카드(장충), 8일 vs KB손해보험(천안)
향후 상위권 경쟁에서 매우 큰 영향을 끼칠 우리카드전이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 다우디가 공격 성공률 42.31%로 좋지 않았고 공격력을 높이기 위해 문성민은 2~4세트 선발 투입했지만 리시브에서 오는 불안감을 해소하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보다는 서브 위력이 떨어진 상황이기에 우리카드 리시브 라인을 지난 시즌 맞대결에서처럼 흔들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카드 상대로 주도권을 잡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서브가 필수이고 3라운드 맞대결에서처럼 황경민을 흔들어야 승리 확률을 높일 수 있다.
KB손해보험전은 접전을 펼치다가도 승부처 해결사 역할을 해줄 선수가 더 많다는 점을 앞세워 승리해왔다. 4라운드 맞대결에는 다우디와 함께 전광인이 해결사 역할을 해주며 4세트 위기를 넘기고 승리했다. 당시 전광인은 서브 에이스도 4개를 기록하는 등 전천후로 활약했다. 당시처럼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간다면 리시브가 불안한 KB손해보험 상대로 더 쉽게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다.

4위 – OK저축은행 (승점 37점, 12승 13패, 세트 득실률 0.922)
◎ 01.28(화) ~ 02.02(일) : 1패 (1월 30일 vs 대한항공 0-3패(안산))
대한항공과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3위와 격차는 더 벌어졌다.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을 때 보이는 패턴이 반복됐다. 레오만이 21점으로 분전했고 레오와 원투펀치를 이뤄야 할 송명근은 6점에 그쳤다. 서브도 잦은 범실로 위력을 극대화하지 못했다. 이런 범실이 승부처에 주로 나왔다는 건 더한 아쉬움이었다.
범실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고 한번 흔들리면 크게 무너지는 양상도 반복되고 있다. 특히 송명근 기복이 뼈아프다. 수비보다 공격에서 기여도가 큰 송명근이지만 공격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시브가 안정적인 팀이 아니기에 좌우에서 송명근과 레오 활약이 더 중요한 OK저축은행이지만 한 축이 흔들리면서 팀 전체도 위기를 극복하는 힘이 약해졌다. 미들블로커진 영향력이 최근 들어 저조하고 범실이 많다는 점 역시 마이너스다.
◎ 02.04(화) ~ 02.09(일) : 4일 vs KB손해보험(의정부), 7일 vs 한국전력(수원)
3위 추격 희망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두 경기이다. KB손해보험에는 마테우스 합류 후 5세트 끝에 패했다. 2세트를 제외하고는 마테우스 견제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송명근과 레오가 각각 21점, 27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5세트 레오가 교체된 타이밍에 사이드아웃에 어려움을 겪고 역적을 허용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 합류 이후 하이볼 상황에서 약점이 이전보다 가려졌다. 레오가 최근 계속해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는 가운데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송명근이 4라운드 맞대결 당시와 유사한 기록을 냄과 동시에 팀 전체적으로 서브를 좀 더 안정적으로 넣을 필요가 있다.
한국전력에는 2라운드 패배 외에는 모두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겼다. 레오가 3, 4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엄청난 서브 위력을 선보이며 팀에 분위기를 가져왔다. 공격적인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최대한 가빈에게 가는 볼을 어렵게 만든다면 생각보다 쉽게 흐름을 탈 수 있다.

5위 – 삼성화재 (승점 32점, 10승 15패, 세트 득실률 0.727)
◎ 01.28(화) ~ 02.02(일) : 2패 (1월 29일 vs 현대캐피탈 1-3패(대전), 1일 vs 우리카드 0-3패(대전))
어느덧 창단 후 V-리그 최다연패인 5연패에 이르렀다. 문제는 명확하지만 해답이 마땅치 않다. 지난주 두 경기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윙스파이커 조합으로 고민이 많다. 휴식기 이후에는 문제가 더 두드러졌다. 삼성화재 윙스파이커진 중 김나운과 정성규는 공격은 좋지만 리시브가 불안하고 고준용은 공격에서 아쉬움이 있다. 공수 밸런스를 잡아줘야 할 송희채가 좀처럼 자기 역할을 하지 못하며 팀 전체적으로 흔들리고 있다. 송희채는 지난 두 경기에서 각각 4점, 3점에 그쳤고 리시브 효율도 28.57%에 불과했다.
현대캐피탈전에는 박철우가 27점으로 분전했고 송희채가 부진했지만 김나운과 정성규가 공격에서 어느 정도 힘을 보태며 분위기를 살렸지만 이어지는 우리카드전에는 산탄젤로만이 15점으로 힘을 냈고 다른 선수들 득점력은 떨어졌다. 이날은 송희채를 비롯해 다른 윙스파이커 활약도 없었다. 박철우도 모든 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댈 곳이 점점 사라지는 삼성화재다.
◎ 02.04(화) ~ 02.09(일) : 6일 vs 대한항공(인천)
연패가 길어지는 와중에 삼성화재에는 너무나 까다로운 상대인 대한항공을 만난다. 윙스파이커진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해법을 찾기 쉽지 않다.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팀 리시브 효율은 24.19%에 그쳤다. 당시 산탄젤로가 16점을 올렸고 김나운이 8점을 보탰다. 하지만 다른 윙스파이커 활약이 저조했고 자신들은 약한 서브로 상대 공격을 견제하지 못해 블로킹을 하나도 잡지 못했다.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활로를 찾기 위해서는 송희채 경기력이 올라와 줘야 한다. 송희채가 리시브 라인 중심을 잡고 이를 바탕으로 공격에서도 좀 더 여러 옵션을 활용해야 한다.

6위 – KB손해보험 (승점 25점, 8승 17패, 세트 득실률 0.683)
◎ 01.28(화) ~ 02.02(일) : 2승 (1월 28일 vs 한국전력 3-1승(수원), 1월 31일 vs 한국전력 3-2승(의정부))
한국전력과 2연전을 모두 잡으면서 분위기를 올리는 데 성공했다. 마테우스와 황택의 호흡이 완전하진 않지만 마테우스가 득점에서 자기 몫을 확실히 가져가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월 31일 경기에서는 오픈 공격 성공률 54.8%(17/31)를 기록해 팀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전과 달리 승부처에서 믿고 올릴 선수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만 김학민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는 게 아쉬운 점이다. 마테우스 합류로 리시브 부담이 커지며 공격에도 영향을 받고 있다. 1월 31일 한국전력전에는 9점, 공격 성공률 50%를 기록했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는 코트를 밟지 못했다. 권순찬 감독은 최근 시즌을 풀타임으로 소화한 적이 줄어듦에 따른 체력 문제로 보고 있다. 마테우스가 합류 이후 45~50%에 이르는 점유율을 소화 중인 가운데 공격에서 좀 더 짐을 덜어줄 필요가 있고 김학민이 그 역할을 해줘야 한다. 신인 김동민이 지난 두 경기에서 긴 출전 시간을 소화하며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건 긍정적인 요소였다.
◎ 02.04(화) ~ 02.09(일) : 4일 vs OK저축은행(의정부), 8일 vs 현대캐피탈(천안)
다시 만만치 않은 두 팀을 만난다. OK저축은행에는 마테우스 합류 후 첫 경기에서 승리하긴 했지만 그 과정이 쉽지 않았다. 1, 2세트를 먼저 가져왔지만 3, 4세트 OK저축은행 강서브가 터지기 시작하며 내줬다. 결과적으로 마지막까지 득점을 책임진 마테우스의 힘으로 승리했지만 다른 측면 공격수 득점 지원이 더 필요하다.
올 시즌 한 번도 이기지 못한 현대캐피탈 상대로는 4라운드 맞대결에서 접전을 펼치긴 했지만 고비를 넘지 못했다. 당시 마테우스가 25점을 올리긴 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V-리그 입성 후 가장 낮은 46.67%였다. 4세트에는 마테우스에 점유율이 몰린 사이(55.56%) 다른 공격수로부터 득점 지원도 원활하지 않았다. 당시 상대 블로킹에 결정적인 순간마다 가로막히며 흐름을 내줬는데, 이런 양상을 막기 위해서는 결국 윙스파이커들이 좀 더 힘을 내줘야 한다. 상대 속공 견제에도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7위 – 한국전력 (승점 21점, 6승 19패, 세트 득실률 0.508)
◎ 01.28(화) ~ 02.02(일) : 2패 (1월 28일 vs KB손해보험 1-3패(수원), 1월 31일 vs KB손해보험 2-3패(의정부))
가빈이 한국전력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지 알 수 있던 지난 2연전이었다. 1월 28일 경기에서는 김인혁이 16점, 박태환이 10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음에도 가빈이 14점에 공격 성공률 26.92%라는 올 시즌 최악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이며 팀도 힘이 빠졌다.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는 가빈이 3세트 살아나며 세트 스코어 2-1로 앞섰고 5세트에도 가빈이 초반 힘을 냈지만 뒤로 가면서 힘이 빠지자 팀도 패했다. 이날 김인혁이 22점,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신으뜸이 11점으로 깜짝 활약을 펼쳤지만 결국 가빈이 전체적인 공격을 끌고 가지 못하면 마무리까지 가기는 어렵다는 걸 재확인했다.
연패는 길어지는 가운데 팀을 둘러싼 상황도 좋지 않다. 신인왕 후보이자 팀 주전 윙스파이커였던 구본승은 구단 자체 징계로 인한 근신 조치 중 배구를 그만두겠다며 이탈했다. 팀 분위기가 흔들림과 동시에 전력에도 큰 차질이 생겼다. 구본승이 어떻게 결론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지만 적어도 올 시즌은 돌아오기 어렵다. 한국전력에는 다시금 전력을 재정비해야 한다는 과제가 생겼다.
◎ 02.04(화) ~ 02.09(일) : 7일 vs OK저축은행(수원)
OK저축은행전은 언제나 리시브가 버티느냐 못 버티냐의 싸움이었다. OK저축은행이 서브 범실이 많은 팀이긴 하지만 한번 들어오면 거침이 없다. 리시브가 좋지 않고 오픈 공격을 확실히 처리할 공격수도 가빈 한 명뿐인 한국전력에는 어려운 상대다. 여기에 윙스파이커 조합도 다시 짜야 한다. 신으뜸이 한 차례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누가 김인혁 파트너로 나설지는 미지수이다. 최적의 조합을 찾고 리시브를 최대한 버텨야만 가빈도, 팀도 힘을 낼 수 있다.
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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