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현대캐피탈 여오현, 통산 디그 5,000개 달성...남자부 역대 1호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2-02 23: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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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강예진 기자] 현대캐피탈 여오현이 통산 디그 5,000개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캐피탈 여오현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통산 디그 5,000개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전 4,999개로 1개만을 남겨둔 상황, 여오현은 2세트 9-7로 앞서가는 상황에서 박주형의 퀵오픈 공격이 대한항공 김규민의 손을 맞고 바운드 된 공을 디그하며 기록달성에 성공했다. 그는 2017-2018시즌 10월 31일 OK저축은행서 통산 4500개의 디그 기록을 달성했으며 67경기 만에 다시 한 번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이는 남자부 통산 1호 기록이다. 최부식(현 대한항공 코치)3891개의 디그로 뒤를 잇고 있다. 여자부에서는 흥국생명 김해란이 지난 12월 5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서 9,500개의 디그 기록을 달성했고 디그 부문 1위에 올라있다.

1978년생인 여오현은 V-리그 최고령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50.00%의 리시브효율로 리시브 부문 1위에 올라오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리시브하는 상황서 투입되며 신인 리베로 구자혁과 함께 투 리베로 체제로 코트를 든든히 지키고 있다.

여오현은 최근 허리 디스크 부상임에도 경기를 뛰며 많은 후배들의 귀감을 사고 있다. 이를 두고 최태웅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여오현 코치의 마음가짐을 배워야 한다. 배구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도 될 정도로 대단한 선수다“라며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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