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이재영, 5R 복귀도 쉽지 않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2-01 13:47:00
  • 카카오톡 보내기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이)재영이는 5라운드 복귀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흥국생명은 직전 경기인 현대건설전에서 패하며 현재 3연패에 빠져 있다. 순위 역시 GS칼텍스에 밀리며 3위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 승리를 통해 연패 탈출과 동시에 2위 탈환에 나선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시즌 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첫 번째는 부상, 두 번째는 연패다. 우리는 두 개다 겪고 있다. 오늘 선수들도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크다. 잘 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현재 흥국생명은 에이스 이재영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박미희 감독은 "(이)재영이의 복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5라운드 복귀도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통증이 줄긴 했지만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해야 되는 선수다. 길게 보고 있다. 사실 내 무릎이라도 주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에서도 선수 보호에 중점을 두고 있다.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이재영이 빠진 상황에서 박미희 감독은 김미연이 어느 정도 공격에서 자기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미연은 1월 21일 GS칼텍스전에서는 3점에 그쳤지만 1월 27일 현대건설전에서는 12점을 올렸다.

박 감독은 "김미연이 지난 경기에 조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오늘도 컨디션이 괜찮아 보인다. 멘탈이 많이 좋아졌다. 요즘 같은 시기를 팀의 주공격수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이날 경기는 케이블 스포츠 채널이 아닌 지상파인 KBS1에서 중계한다. 올 시즌 지상파 중계는 두 번 있었다. 지난해 12월 8일 GS칼텍스와 흥국생명전에 이어 오늘이 두 번째다. 공교롭게도 흥국생명은 두 경기 모두 속해 있다.

박미희 감독은 "오늘 지상파 중계를 하는데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우리가 나온다. 선수들이 잘 할 거라 믿는다. 4시 경기에서 2시 경기로 바뀌었기에 이 시간에 맞춰 연습을 했다. 선수들과 리듬 체크를 했다.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THE SPIKE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