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조 편성 발표' 한국, 일본-브라질 등과 함께 A조 속해
- 국제대회 / 이정원 / 2020-02-01 12:07:00
[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한국이 일본-브라질 등과 함께 A조에 속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1일(한국시간) 새로운 세계랭킹에 따른 2020 도쿄올림픽 조 편성을 발표했다.
올림픽 조 편성 방식은 개최국 일본을 A조, 세계랭킹 1위인 국가를 B조에 각각 배정한다. 이어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지그재그로 각 조에 편성된다. 한국은 2019년 9월과 변함없이 9위를 유지했다.
중국이 세계랭킹 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미국과 세르비아, 브라질이 이었다. 개최국 일본은 7위에 올랐다.
한국은 A조에 속했다. A조에는 2016 리우올림픽 은메달의 주인공 세르비아, 두 번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브라질을 비롯해 도미니카 공화국(10위), 케냐(19위) 그리고 개최국 일본이 속해있다.
조 편성 결과에 대해 지난 15일 <더스파이크>와 만난 이재영은 "B조는 죽음의 조다. 그런데 우리는 같은 조의 면면을 살펴보니 해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일본도 지난 올림픽 때 같은 조였는데 다시 한번 만나니 재밌을 것 같다. 한편으론 기대도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B조에는 올림픽에서 세 번의 금메달을 딴 중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5위), 이탈리아(8위), 터키(12위), 흥국생명 루시아가 속한 아르헨티나(11위) 등이 편성됐다.
12개 나라는 각 조에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올림픽 예선을 치른다. A, B조 상위 4개 국가가 8강에 진출한다. 이어 8강에서는 각 조 1위가 다른 조 4위와, 2위가 3위와 크로스토너먼트를 펼쳐 4강 팀을 결정한다.
한편, FIVB는 남자 조편성도 발표했다. 일본(10위), 폴란드(3위), 이탈리아(4위), 캐나다(7위), 이란(8위), 베네수엘라(27위)가 A조에 속했다. B조에는 세계랭킹 1위 브라질을 비롯해, 미국(2위), 러시아(5위), 아르헨티나(6위), 프랑스(9위), 터키(32위)가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한국은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이후 44년 만에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사진_국제배구연맹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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