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장병철 감독이 짚은 과제 “가빈 부담 줄이는 게 최우선”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1-31 18:36:00
[더스파이크=의정부/서영욱 기자] 결국 가빈으로 해법을 찾아야 하는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은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6승 18패, 승점 20점을 기록 중인 한국전력은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KB손해보험과는 상대전적 2승 2패로 맞서있다. 4라운드에는 1-3으로 패했다.
맞대결 2연승 후 1패를 안은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상대나 우리나 서로를 잘 안다. 우리가 경기에서 지는 패턴이 있다”라며 “1세트 아쉽게 내주고 2세트 승리하며 흐름을 가져왔는데 3세트를 내주며 패했다. 그런 패턴을 보이지 말자고 했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장 감독은 가빈을 언급했다. 29일 KB손해보험전에서 가빈은 올 시즌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 당시 가빈은 14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26.92%에 그쳤다. KB손해보험 상대로 강점을 보이던 가빈이 부진하면서 한국전력도 힘을 잃었다. 장 감독은 “가빈이 최근 침체기이다. 하지만 가빈이 결국 풀려야 우리 경기력도 살아난다. 믿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가빈 체력을 언급하며 “나이도 많고 경기에서 많이 지면서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 부담도 있다. 많이 힘들어하지만 나도 그렇고 선수들과 치진 모두 가빈을 믿고 있다. 이겨내리라 본다. 본인도 노력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직전 경기 가빈이 부진했던 요인 중 하나는 기존 신장이 작은 KB손해보험 윙스파이커가 아닌 신장이 좋은 마테우스가 가빈을 마크했기 때문이었다. 장 감독은 “로테이션 싸움에서 최대한 가빈과 마테우스를 떨어트리려 한다. 가빈 부담을 최대한 덜어주는 게 최우선 과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28일 경기에서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던 장준호는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장 감독은 “선발 세터로는 이민욱이 나선다. 윙스파이커는 공재학이 김인혁과 함께 출발할 예정이다”라고 추가 라인업 변화 등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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