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질주' 대한항공, OK저축은행 잡고 선두 추격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1-30 20:27:00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선두 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대한항공은 3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5라운드 첫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7-25, 25-19)으로 3연승의 가도를 달렸다.
대한항공(48점)은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기며 선두 우리카드(50점)와의 격차를 2점차로 좁혔다. 비예나가 양 팀 최다 21점으로 맹공을 퍼부었다. 곽승석, 김규민이 각 10점씩으로 지원사격 했다. 특히 김규민은 블로킹 5개를 잡아냈다.
OK저축은행은 2연패를 떠안았다. 레오만이 21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뒤를 받쳐줄 선수가 없었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범실은 지난 경기에 비해 7개 줄었지만 승부처의 순간 범실로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대한항공이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 초반부터 블로킹과 서브득점을 뽑아냈다. OK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렸다. 레오가 오픈 공격으로 득점을 책임졌다.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안정된 토스윅과 송명근의 다이렉트를 단독 블로킹하며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 곽승석의 연이은 후위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대한항공이 뒷심발휘에 성공했다. 비예나의 공격 범실과 OK저축은행 손주형, 이시몬의 블로킹, 전병선의 서브로 3점차 뒤쳐졌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중앙 후위공격을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 김규민의 속공, 블로킹을 묶어 15-15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레오를 도와줄 선수가 없었다. 듀스로 돌입한 승부는 비예나의 터치아웃 득점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대한항공의 완벽한 승리였다. 3세트 비예나는 페인트와 스파이크 공격을 드나들었다. 진상헌의 연속 서브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디그 후 반격에서도 집중력을 보였다. 곽승석, 정지석도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무너졌다. 레오만이 분전했다. 상대 범실로 대한항공이 승리했다.
사진_안산/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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