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승’ 차상현 감독 “잘 버텼지만 경기 내용은 아쉽다”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1-25 1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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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배유나 상태 걱정이다”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차상현 감독이 승리에도 향후 보완해야 할 점을 짚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2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9, 23-25, 29-27, 12-25, 15-10)로 승리했다. 승점 2점을 추가한 GS칼텍스는 2위 흥국생명과 승점 1점차(GS칼텍스 33점, 흥국생명 34점)가 됐다. 러츠가 블로킹 5개 포함 30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이소영과 강소휘가 각각 16점을 기록해 팀 승리를 도왔다.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와 하혜진이 각각 25점, 20점을 기록했다.

승장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4세트 끝나고 분위기는 어땠는지.
분위기가 그리 나쁘진 않았다. 다만 중간중간 나와서는 안 되는 범실이 조금 많았다. 최근 러츠와 세터들에게 더 빠르게 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볼 높이가 조금 들쑥날쑥하니 러츠가 타이밍 잡기 어려워한다. 아직 시즌이 끝나기까지는 시간이 있기에 맞춰야 할 부분이다. 선수들이 끝까지 잘 버텨줘서 이기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는 경기다.

Q. 이전 경기에서 봄 배구까지 여러 가지를 시험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오늘 만족스러웠던 점과 더 점검하고자 하는 부분이 있다면.
일단 리시브는 초반보다 확실히 안정감을 가져가고 있다. 서브 에이스를 조금 주긴 했지만 괜찮았다. 공격도 세트 플레이는 괜찮았는데 더 꾸준히 이어가야 한다. 속공을 많이 시도하려고 훈련 중에도 노력 중이다. 그 점은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 자체 범실은 확실히 줄여야 한다. 전반적으로 나쁘진 않았지만 아쉬운 경기 내용이었다.

Q. 이소영이 복귀 후 세 경기째인데, 얼마나 올라왔다고 보는지.
사실 선수가 100% 컨디션이라고 해도 경기 중에 그걸 다 보여주기는 쉽지 않다. 전보다 나아지고 있다. 다만 염려되는 건 체력이 순간적으로 뚝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다. 전체적으로 툭 떨어지는 느낌이 한 번씩 들지만 컨디션이 나빠 보이진 않는다.



패장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배유나 상태가 걱정될 것 같다(배유나는 3세트 초반 수비 과정에서 하혜진과 부딪치면서 팔꿈치 부상을 입고 교체됐다).
아직은 어떤 상태인지 전달받은 건 없다. 걱정이다. 부상에서 회복돼서 돌아왔는데, 우선 지켜봐야 할 것 같다.

Q. 트레이너로부터 전달받은 내용은 있었는지.
경기 중이라 정확한 보고를 받지는 못했다. 병원에 갔고 체크를 해봐야 하지만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

Q. 산체스가 오늘도 오랜 시간 뛰지 못해 고민일 것 같다.
파워는 있지만 공격이 각이 큰 편은 아니다. 그 부분을 체크를 많이 하는 데 단점이 너무 확연하게 드러나서 어려움이 있다. 공을 끌고 내려오지 않고 때리면 더 잘할 것 같아 훈련 때도 신경 쓰고 있는데 쉽지는 않을 것 같다.

Q. 하혜진은 오늘 잘해줬는데.
혜진이는 잘해줬다. 결정적일 때 범실 한두 개가 옥의 티이긴 하다. 혜진이가 블로킹에 걸리거나 수비가 되더라도 더 자신 있게 한다면 더 성장하리라 믿는다.

Q. 5세트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22일 경기에서도 5세트까지 갔고 이틀 휴식 후 또 5세트를 치르면서 체력 부담이 좀 컸던 것 같다. (박)정아가 중간중간 흐름이 좋았다가 다시 돌아가는 경우가 있다. 그래도 에이스인 만큼 앞으로도 자신 있게 해줬으면 한다.


사진=장충체육관/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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