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석진욱 감독 “곽명우 선발, 오늘은 믿고 가보겠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1-24 13: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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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이 주축 선수를 향한 믿음을 보냈다.

OK저축은행은 24일 홈인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OK저축은행은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5세트 끝에 패해 2연패 중이다. 11승 11패, 승점 34점으로 3위 추격을 위해서는 승리가 꼭 필요하다. 한국전력과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석진욱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삼성화재를 3-0으로 이기기도 했고 하위권이라고 하지만 힘이 있다. 가빈이라는 좋은 외국인 선수도 있기 때문에 긴장해야 한다”라며 “가빈이 나쁜 공을 때리도록 준비했다. 우리 강점은 서브다. 서브가 잘 들어가면 승산이 올라간다”라고 경기 준비 과정에 대해 전했다.

석 감독은 직전 경기였던 19일 우리카드전 패배 이후 수비와 이단연결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에 석 감독은 “실수는 할 수 있다. 자꾸 지적하니 선수들이 더 불안해한 것 같다. 더 자신감을 주고 격려해주려 한다”라고 좀 더 선수들에게 믿음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전으로 나설 두 선수, 송명근과 곽명우에게도 마찬가지였다. 송명근은 19일 경기에서 11점, 공격 성공률 36%로 좋지 않았다. 석 감독은 “컨디션도 컨디션이지만 공 높이도 안 맞았다. 세터와 호흡은 다시 이야기했다”라며 “공격력으로 모든 걸 커버하는 선수다. 이제 와서 수비에 치중한다고 바뀔 것도 없다. 계속 공격적으로 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선발 세터 곽명우에 대해서도 “내가 봐도 너무 오락가락하는 경우가 있어서 잘하는 선수를 그냥 밀고 가려 한다. 실수 한두 개 하더라도 호흡이 중요하니 많이 흔들리지 않는다면 바꾸지 않고 믿고 갈 생각이다”라고 더 믿음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선발 미들블로커로는 손주형과 전진선이 나선다. 석 감독은 “박원빈이 허리가 아프다. 다른 두 선수는 재활 중이다. 전진선과 손주형만 남았다. 교체되지 않는다면 더 자신감이 생겨서 잘하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미들블로커진이 약점이 있다. 높이는 좋아졌지만 상대 세트 플레이 대처가 아쉽다. 그 점을 많이 주문했다. 계속 보완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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