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위로 올라선 김종민 감독 "문정원이 수비를 잘 해서 이겼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1-22 2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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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이정원 기자] "(이)효희도 잘 했지만 문정원이 수비를 잘 해줘서 이겼다. "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23-25, 23-25, 25-14, 25-12 17-15)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도로공사는 KGC인삼공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승장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1-2세트는 항상 어렵게 한다. 이기려는 마음에 너무 급했던 것 같다. (이)원정이나 어린 선수들이 들어가서 잘했지만 경험 미숙이 보였다. 그래도 리시브는 괜찮았다. (이)원정이도 에이스가 아닌 다른 선수들을 이용할 줄 알아야 한다. 3세트부터는 리시브가 잘 됐고, 중요할 때 (박)정아나 (유)서연이가 득점을 잘 했다.

Q. 5세트,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그 순간에서 뒤집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확실히 우리 팀 수비력이 빛났다.

Q. 유서연의 칭찬을 조금 더 부탁한다.
어리지만 과감하게 득점을 올릴 줄 아는 선수다. 하지만 아직 수비 위치나 블로킹 위치를 잡지 못하고 있다. 본인이 과감하게 자리를 잡고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Q. 블로킹이 잘 통했다(이날 도로공사는 15개의 블로킹을 기록했다.)
상대 패스가 짧은 게 많았다. 미들블로커들에게 '어나이 쪽을 막아라'라고 이야기했다. (이)효희도 잘 했지만 문정원이 수비를 잘 해줘서 이겼다. 정원이는 코트 위에서 분위기 메이커가 되어야 한다.
Q. 승점 2점이 어떤 의미를 주나.
승점 3점이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다 넘어간 게임을 넘겨주지 않고 잡아줬다는 것은 앞으로 리그를 치르는데 분위기 반전의 계기가 될 것 같다.

Q. 산체스 몸 상태는 어떤지.
근육통이 조금 있다. 그날그날 컨디션에 맞춰 준비를 하겠다.


패장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1, 2세트 잘 끌고 가다가 또 우리 스스로 리시브가 흔들렸다. 마지막 중요할 때 결정적 범실이 나와 아쉽다. 김주향 선수가 자신감이 떨어져 보이는 데 얼른 자신감을 끌어올렸으면 좋겠다.

Q. 어나이가 1-2세트는 좋았으나 3세트부터 흔들렸다.
어나이가 안 될 때를 보면 팀의 리시브가 안 되면서 자기 공격을 펼치지 못하는 적이 많다. (이)나연이도 어나이한테 줄 때 잘 줬으면 좋을 텐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Q. 그래도 김현정이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중앙을 지켜주고, 막아주는 게 팀에 도움이 된다. 현정이가 와서 멤버 교체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 친구가 더 발전하려면 상대 블로커에 내가 있다는 것을 더 보여줘야 한다. 조금 더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Q. 26일에 KGC인삼공사와 경기가 있다.
사실 대표팀 친구들이 지친 상황이다. 내일은 휴식을 준 뒤에 선수들과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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