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선수들, PO 진출 포기하지 않았다"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1-22 18:44:00
[더스파이크=김천/이정원 기자]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를 가진다. 도로공사는 새로운 외인 산체스가 합류했다. 산체스는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데뷔전을 가졌다. 그는 29점, 공격 성공률 45.31`%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한국 무대 신고식을 가졌다. 도로공사는 산체스와 함께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산체스의 컨디션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꺼냈다. 김 감독은 "산체스의 몸 상태가 썩 좋은 상태는 아니다. 근육통이 조금 있는 것 같다. 100% 몸 상태라고는 볼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산체스가 있어 행복하다는 김종민 감독이다. 그전 외인인 테일러는 허리 부상을 이유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김 감독은 "산체스가 있어 어느 정도는 편하게 할 수 있다. 국내 선수들도 여유를 조금 찾았다. 그 부분이 달라졌다"라고 이야기했다.
4라운드 첫 경기를 통해 복귀한 배유나에 대해서도 말했다. "배유나의 몸 상태는 괜찮다. 아직까지는 때리지 못하게 하고 있다. 블로킹이나 이단 연결 등 잔잔한 플레이를 주문하는 중이다. 빨리 감각을 찾아야 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올 시즌 IBK기업은행을 3번 만나 3번 모두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 가운데 2승은 외인 테일러가 없는 가운서 국내 선수들만으로 일군 승리다.
김종민 감독은 "그래도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팀 분위기도 있다. IBK기업은행은 희진이가 빠졌지만 다른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수비에서 잘 버텨주고, 어나이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는 게 중요하다. 또한 선발로는 (이)효희가 들어가지만 교체 준비를 하고 있는 (이)원정이의 활약도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종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플레이오프 생각하지 말고 일단 우리 플레이만 하자'라고. 하지만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았다. 나도 선수들과 끝까지 하겠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