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리그] 김연경 빠진 엑자시바시, 베이릭뒤주 3-0 완파

국제대회 / 서영욱 / 2020-01-20 1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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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엑자시바시가 김연경 없이 치른 후반기 일정을 승리와 함께 출발했다.

김연경이 속한 엑자시바시는 2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9~2020 터키여자배구리그(Vestel Venus Sultans League) 베이릭뒤주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6, 25-10, 25-11)으로 시작했다. 엑자시바시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해 시즌 11승째(1패)를 거뒀다. 바키프방크와 승패는 같지만 승점에서 밀려(32점, 바키프방크 33점) 2위에 머물렀다.

이날 김연경은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18일 터키로 출국한 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치르면서 대표팀 합류 전부터 가지고 있던 복근 부상이 악화됐다. 아시아예선 결승전에서 진통제 투혼을 발휘한 김연경이지만 부상은 더 심해졌다. 김연경은 4~6주 정도 회복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과 나탈리아 페헤이라는 빠졌지만 엑자시바시는 삼각편대 나머치 한 축을 맡는 티야나 보스코비치를 앞세워 승리했다. 보스코비치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8점을 기록했다. 윙스파이커 살리하 사힌이 12점, 로렌 기브마이어는 11점을 보탰다. 엑자시바시는 블로킹(8-3)과 서브(9-0)에서 우위를 점했다. 베이릭뒤주는 주 공격수 엘신 루서트가 공격 성공률 4%(1/24)에 그치는 빈공에 시달리는 등 팀 공격 성공률이 16%로 저조했다.

엑자시바시는 1세트부터 블로킹과 서브 에이스 각각 5개씩 기록하며 상대를 압도했다. 공격에서는 보스코비치와 살리하가 각각 6점씩 기록했다. 엑자시바시는 일찍이 10점 이상 리드를 잡았고 엑자시바시가 20점째를 올렸을 때 베이릭뒤주 득점은 4점에 불과했다.

2세트 역시 엑자시바시는 6-0으로 출발했다. 연속 5득점으로 17-6으로 앞섰고 1세트에 이어 다시 한번 자신들이 20점에 도달할 때까지 상대를 10점 이하로 묶었다. 보스코비치는 2세트에도 7점을 기록했다. 엑자시바시는 3세트에도 일찌감치 여유로운 점수차를 가져갔고 완승을 거뒀다.


사진=엑자시바시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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