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화성을 찾은 3,771명, IBK기업은행의 승리를 지켜보다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1-19 17:41:00
[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IBK기업은행이 오랜만에 활짝 웃었다.
19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
두 팀의 순위표는 극과 극이다. 원정팀인 현대건설은 승점 36점(13승 3패)로 선두 질주를 하고 있는 반면, 홈팀 IBK기업은행은 승점 12점(4승 12패)로 최하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두 팀의 경기를 보기 위해 많은 팬들이 화성을 찾았다. 이날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을 찾은 이는 총 3,771명이었다. 올 시즌 최다 관중이다. 직전 올 시즌 최다 관중은 2019년 12월 14일 GS칼텍스전에서 기록한 2,171명이었다. 직전 최다 관중 경기보다 약 1,600명이 넘는 관중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관중들이 많이 와서일까. 선수들도 힘을 냈다. 김희진은 결장했지만 어나이(33점)와 표승주(8점), 김수지(8점)가 힘을 냈다. 세트 스코어 3-0(27-25, 25-22, 25-22) 셧 아웃 승. 시즌 2연패 탈출이자 현대건설전 올 시즌 첫 승을 기록하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경기 후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올 시즌 우리의 첫 3-0 승리다"라고 이야기했다. 팬들도 선수들과 승리를 만끽했고, 김우재 감독도 오랜만에 활짝 웃으며 숙소로 돌아갔다.
사진_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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