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6연승’ 진땀 흘린 신영철 감독 “상대 레오 서브, 대처 안 됐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20-01-19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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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패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기본적인 것 안 됐다"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잡고 6연승에 성공했다.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 간 시즌 4차전은 우리카드의 세트스코어 3-2 승리로 끝났다. 선두 우리카드는 6연승 신바람 행진을 이어갔다. OK저축은행은 후반기 시작과 함께 2연패에 빠졌다.


승장_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Q. OK저축은행에 자주 고전하는데.
워낙 서브가 좋으니까 그렇다. 한 번 터지기 시작하면 잡을 수 없는 팀이다. 레오, 송명근, 조재성 등등이. 송명근 잡는 것은 성공했는데 레오 서브는 대처가 안 됐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레오 서브 때문에 어렵게 풀어갔다.

Q. 6연승이다.
우리 팀을 보면 확실히 디펜스, 그 외에 눈에 보이지 않는 점들이 훨씬 좋아졌다. 욕심이 있다고 하면 펠리페가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을 계속 체크하고 있다. 그 리듬이 생각했던 것보다 안 맞지 않았나. 지난 현대캐피탈전에서는 좋았는데 아쉽다.

Q. 평소에 무엇을 강조하는지.
지난 시즌과 비교해 국내 선수들은 많이 좋아졌다. 다만 핀치 상황에 왔을 때 선수들이 불안해하는 모습이 보인다. 황경민이 서브에서 좀 더 해줘야 한다. 아직까지 어려운 볼 처리 능력도 조금 더 해야 한다. 현대캐피탈-대한항공과 붙기 위해서는 그 점이 더 잘 되어야 한다.

Q. 2세트 레오 서브에 세트를 내줬다.
미리 주문한 부분이었다. 오히려 서브가 강할 때 공격적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그 부분이 잘 안 됐다.


패장_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

Q. 세 경기 연속 풀세트다.
진 게 아쉬울 따름이다. 1라운드 흐름하고 다른 것 중 하나가 범실이다. 범실이 너무 많이 나온다. 서브범실은 그럴 수 있지만 수비와 이단 연결이 문제다. 남들이 보면 ‘연습 안 했냐’라고 할 정도로 기본적인 것에서 흔들린다.

Q. 송명근에게는 어떤 주문을 하는지.
여러 가지를 다 시킨다. 블로킹도 더 보완해야 하고 수비와 리시브도 그렇다. 이전까지는 공격력으로 그걸 커버했다. 그런데 부상 이후로 조금씩 점프가 떨어지며 공격력이 떨어졌다. 그렇다고 강하게 시키기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Q. 레오 활약은 돋보였다.
서브 만족스럽다. 브레이크타임 때 몸이 많이 좋아졌다. 어제 연습 때보다는 서브가 안 들어가서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잘 들어갔다.


사진_장충체육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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