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4연패 탈출 노리는 장병철 감독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길"
- 남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1-17 18:59:00
[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게 급선무다. 경기에서 고개 숙이는 일이 없길 바란다"
한국전력은 17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를 가진다. 한국전력은 지난 14일 대한항공과 후반기 첫 경기를 가졌다. 당시 한국전력은 0-3으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현재 남자부 7개 팀 중 유일하게 승점 20점 고지를 밟지 못하고 있다. 과연 이번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 20점 고지와 함께 팀 분위기도 반전시킬 수 있을까.
경기 전 만난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연패 끊기가 쉽지 않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찾는 게 급선무다. 경기에서 고개 숙이는 일이 없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곧바로 이날 경기 선발 출전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세터로는 이호건, 윙스파이커로는 김인혁-구본승이 들어간다. 미들블로커는 조근호-장준호, 리베로는 오재성-김강녕이 출전할 계획이다. 아포짓은 그대로 가빈이 간다. 가빈이 삼성화재만 만나면 컨디션이 안 좋았다. 오늘은 다른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
장병철 감독이 이민욱을 선발 출전시키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 감독은 이민욱이 이호건보다 안정감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민욱이 (이)호건이 보다 안정감이 있다.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이 있다. 저번 경기에 들어가서 팀이 패하니까 자신감이 좀 떨어진 것 같더라.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자신감이 쌓일 것이다.
이어 "가빈은 부상에서 회복했다. 3~4주 정도 재활하다 보니까 지난 경기 초반에는 경기 감각이 떨어져 보였는데 세트를 치를수록 다시 좋아지더라. 오늘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장병철 감독은 "연패를 길게 가지 않는 게 중요하다. 약속된 플레이나 배분율만 조금 더 좋아진다면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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