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동력 마테우스 앞세운 KB, 접전 끝에 OK 3-2 꺾고 맞대결 2연승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20-01-16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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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이 신입생 마테우스를 앞세워 맞대결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8, 25-23, 23-25, 18-25, 15-1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시즌 6승째(15패), 승점 20점째를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승점 1점만 추가한 채 시즌 10패째(11승)를 당했다.

KB손해보험 새 외국인 선수 마테우스가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마테우스는 이날 31점을 기록해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박진우는 올 시즌 개인 최다인 12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에서는 레오가 27점, 송명근이 21점을 올렸고 전진선이 통산 최다 11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의 활약으로 앞서나갔다. 마테우스는 팀의 첫 14점 중 7점을 책임졌다. KB손해보험은 블로킹도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황택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며 20-13으로 앞선 KB손해보험은 박진우 속공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먼저 치고 나간 건 이번에도 KB손해보험이었다. 상대 범실과 김학민 서브 에이스 등을 묶어 14-10으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전진선의 블로킹과 속공, 송명근 득점으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세트 막판까지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이 마테우스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리자 OK저축은행은 속공으로 리드를 좁혔다. KB손해보험은 23-24까지 쫓겼지만 김홍정 속공으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도 초반은 팽팽했다. KB손해보험이 박진우 속공을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레오를 앞세워 추격했고 10-9, 역전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가 득점을 주도해 접전을 이어갔다. 세트 중반 미들블로커에서 차이가 났다. KB손해보험은 미들블로커들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꾸준히 득점을 이어갔지만 OK저축은행은 블로킹을 완전히 따라가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도 꾸준히 득점을 보태며 리드를 지켰다.

OK저축은행은 레오 서브 타이밍에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이 블로킹으로 역전하자 KB손해보험 역시 원포인트 블로커 구도현의 블로킹으로 재역전했다. 마지막에 웃은 건 OK저축은행이었다. 송명근 득점으로 한 세트 만회했다.

3세트 막판 리시브가 흔들린 OK저축은행은 4세트 김학민 대신 정동근을 투입했다. OK저축은행은 서브를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블로킹까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세트 중반 이후에도 OK저축은행 분위기였다. 레오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더 벌렸다. OK저축은행은 레오 마지막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 초반도 팽팽했다. 서로 범실을 주고받으며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 중반까지 어느 한 팀 확실히 치고 나가지 못했다. 세트 막판 분위기를 잡은 건 KB손해보험이었다. 마테우스가 막판 연속 득점을 올린 KB손해보험이 상대 범실을 마지막으로 승리했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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