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활짝 웃은 박미희 감독 "루시아, 좋은 경기 리듬 이어가길"
-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20-01-14 21:01:00
IBK 김우재 감독 "공격이 전혀 풀리지 않았다"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시즌 10승에 안착했다.
박미희 감독이 이끄는 흥국생명은 1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전에서 세트 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시즌 10승 고지를 밟으며 후반기를 순조롭게 시작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김희진-김수지-표승주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서 시즌 12패를 기록하게 됐다.
승장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3라운드 끝나고 루시아가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송화와 볼 높이를 맞추는 데 집중을 했다. 처음 시즌을 시작할 때는 준비 과정이 부족했는데 휴식기를 통해 호흡을 맞춰 다행이다. 이제 경기장 안에서의 편안한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Q. 지금 루시아의 모습이 감독님이 원하는 모습인지.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라운드를 치를수록 좋아질 거라 믿고 있었다. 상대가 높이 낮은 팀이어서 좋은 활약을 펼친 것도 있지만 이런 리듬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다.
Q. 1세트에 비해 2-3세트 속공 횟수가 적었다.
황금 비율, 아름다운 배구가 제일 좋다. 하지만 그것은 진짜 에이스들이 모여야 할 수 있다. 배구는 잘하는 선수한테 공이 갈 수 밖에 없다. 우리의 속공 횟수가 적었다고 하는데 난 적었다고 생각 안 한다. 물론 속공이 터진다면 경기를 더 원활하게 풀어갈 수 있기 때문에 연습을 많이 하겠다.
Q. 대표팀 선수들은 다음에 들어오는지.
다음 경기에 뛴다. 다들 오늘 뛰고 싶어 했다. 강력한 의지를 표해 내가 흔들릴 뻔했다.
Q. 이한비가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박)현주나 (이)한비의 활약이 좋았다. 다만 (김)다솔이를 못 넣은 게 아쉽다. (조)송화의 컨디션이 좋아 넣을 타이밍을 찾지 못했다.

패장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쉬면서 많이 준비를 했는데, 많이 부족했다. 공격력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그런 부분이 좋은 경기로 끌고 갈 수 없는 아쉬움을 남겼다.
Q. 이적 후 첫 경기를 가진 김현정의 활약은 어떻게 보는지.
가진 게 다 나온 것은 아니다. 도움이 될 수 있는 친구다. 가능한 기회를 많이 주려고 한다.
Q. 김희진-김수지-표승주는 다음 경기 선발로 나올 수 있는지.
다음 경기 선발로 나온다. 일요일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다음 경기는 좋은 모습 보여 승리를 거두고 싶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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