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곽승석 활약’ 대한항공, 한국전력에 셧아웃 승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1-14 20:32:00
[더스파이크=수원/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오랜만에 승리를 맛봤다.
대한항공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19)으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비예나가 18점, 곽승석이 11점을 올렸고 진성태가 블로킹 4개를 묶어 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블로킹에서 11–5로 우위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15점, 구본승이 11점을 올렸지만 승부처 범실(23-19)로 흐름이 끊겼다. 리시브도 흔들리며 분패했다.
1세트 초반 대한항공은 세터 한선수의 지휘 아래 속공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비예나의 공격도 힘을 보태며 4점차 앞서갔다. 매끄럽지 못한 이단연결과 연이은 범실로 잠시 주춤했지만 정지석이 블로킹을 터뜨리며 17-13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가빈, 김인혁의 득점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중요한 순간 범실을 쏟아냈다. 대한항공이 25-21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한 점차 싸움이 계속됐다. 한국전력이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범실로 점수를 벌리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진성태, 곽승석이 가빈을 차단하며 16-15, 진성태의 속공으로 17-15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구본승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했지만 범실로 점수를 또 다시 내줬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공격으로 24-22, 정지석의 시간차 공격으로 2세트도 챙겼다.
대한항공이 3세트마저 가져왔다. 한국전력의 리시브가 흔들리며 세트 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가빈의 공격이 연이어 차단당했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공격,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3점차 우위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장준호가 정지석, 곽승석을 차례로 막아내며 2점차 반격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가빈을 차단, 상대 범실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사진_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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