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올림픽 예선] 터키, 독일 3-0 꺾고 유럽 마지막 올림픽 티켓 확보
- 국제대회 / 서영욱 / 2020-01-13 10:41:00
북중미 도미니카공화국도 3연승으로 올림픽 진출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터키와 도미니카공화국이 각각 유럽과 북중미 마지막 올림픽 진출 주인공이 됐다.
터키는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럽 예선 여자부 독일과 결승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승리했다. 터키는 2012 런던 올림픽에 이어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았다. 터키는 조별예선에서 독일에 당한 1-3 패배도 설욕했다.
준결승 진출이 달린 마지막 경기부터 준결승전까지 5세트 접전을 펼친 터키는 결승은 오히려 3-0으로 쉽게 승리했다. 메리엠 보즈가 4점, 공격 성공률 16%(4/25)라는 극도의 부진에 빠져지만 한데 발라딘이 18점, 공격 성공률 59.3%(16/27)로 맹공을 퍼부었다. 에다 에르뎀과 제흐라 귀네스로 이어지는 주전 미들블로커진은 각각 14점, 11점을 합작했다.
독일에서는 루이사 리프만이 17점으로 분전했지만 그간 공격에서 원투펀치를 이루던 한나 오트만 부진이 뼈아팠다. 오트만은 블로킹 2개, 서브 3개 포함 14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33.33%(9/27)에 그쳤다. 이번 유럽 예선에서 독일은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 터키를 잡는 등 돌풍의 팀으로 올라섰지만 결승전에서 가로막혀 2004 아테네 올림픽 이후 16년 만에 올림픽 무대 진출에 실패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은 홈에서 올림픽 진출 기쁨을 맛봤다.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북중미 예선에서 도미니카공화국은 푸에르토리코를 꺾고 3연승으로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공격에서는 브라옐린 마르티네스가 공격 성공률 50%(13/26)에 15점을 기록했다. 베띠는 공격 성공률은 28.9%(11/38)로 저조했지만 서브 에이스 4개를 보탰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2년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무대를 다시 밟았다.
12일 저녁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열린 아시아예선 결승전에서는 한국이 태국을 3-0으로 완파하고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다. 김연경과 이재영이 부상에도 각각 22점, 18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올림픽 대륙별 예선 결과 (12일 오후~13일 오전)
아시아 결승전
한국 3-0 태국 (25-22, 25-20, 25-20)
3위 결정전
카자흐스탄 3-1 대만 (25-21, 22-25, 25-21, 27-25)
유럽 결승전
터키 3-0 독일 (25-17, 25-19, 25-22)
북중미
도미니카공화국(3승) 3-0 푸에르토리코(2승 1패) (25-20, 25-18, 25-15)
캐나다(1승 2패) 3-1 멕시코(3패) (21-25, 25-19, 25-18, 25-23)
올림픽 대륙별 예선 최종 진출팀
유럽 – 독일
아시아 – 한국
아프리카 – 케냐
북중미 – 도미니카공화국
남미 – 아르헨티나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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