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올림픽 예선] 네덜란드, 불가리아 꺾고 2연승…터키는 첫 승 거둬
- 국제대회 / 서영욱 / 2020-01-09 11:19:00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유럽 예선 개최국 네덜란드가 순항을 이어갔다.
네덜란드는 네덜란드 아펠도른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유럽 예선 여자부 A조 불가리아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유럽 예선 개최국인 네덜란드는 홈에서 2연승으로 A조 1위로 올라섰다. 니카 달데롭이 19점, 앤 부이스가 18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첫 경기에서 독일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B조 터키는 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첫 승을 챙겼다. 16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린 제흐라 귀네스를 비롯해 다섯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같은 조 독일은 30점을 몰아친 루이사 리프만을 앞세워 벨기에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태국 나콘랏차시마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예선에서는 B조 한국이 이란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강소휘가 서브 에이스 9개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조 카자흐스탄도 인도네시아를 꺾고 2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A조 대만은 호주에 3-0으로 승리했다.
홈인 카메룬 야운데에서 아프리카 예선을 치르고 있는 카메룬은 이집트를 3-0으로 꺾었다. 에스텔 아디아나가 23점으로 활약했다. 아프리카 예선은 대회 전 예상대로 카메룬과 케냐 2강 체제로 흘러가고 있다. 카메룬은 이날 승리로 3승 1패, 승점 10점이 됐다. 하지만 사실상 1위 결정전이었던 케냐전에 패하며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올림픽 진출을 위해서는 케냐가 덜미를 잡히길 바라야 하는 상황이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진행 중인 남미예선에서는 아르헨티나가 베네수엘라를 3-0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루시아가 이날도 18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리며 활약했고 엘리나 로드리게스도 15점을 보탰다. 현재 진행 중인 콜롬비아와 페루 경기에서 콜롬비아가 승리한다면 아르헨티나는 콜롬비아와 마지막 경기에서 올림픽 티켓 주인을 가리게 된다.
올림픽 대륙별 예선 결과 (8일 오후~9일 오전)
아시아
A조
대만(1승 1패) 3-0 호주(1패) (25-20, 25-18, 25-14)
B조
한국(2승) 3-0 이란(2패) (25-15, 25-9, 25-19)
카자흐스탄(2승) 3-0 인도네시아(2패) (25-22, 25-23, 25-18)
유럽
A조
네덜란드(2승) 3-0 불가리아(2패) (25=19, 25-19, 26-24)
B조
터키(1승 1패) 3-1 크로아티아(1패) (26-28, 25-12, 25-20, 25-21)
독일(2승) 3-1 벨기에(1패) (33-31, 26-24, 24-26, 25-22)
아프리카
나이지리아(1승 2패) 3-1 보츠와나(3패) (25-18, 20-25, 25-20, 25-23)
카메룬(3승 1패) 3-0 이집트(1승 2패) (25-19, 25-22, 25-17)
남미
아르헨티나(2승) 3-0 베네수엘라(2패) (25-19, 25-16, 25-20)
사진=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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