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이끈 OK저축은행 송명근 “선수들 자신감 찾았다”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20-01-03 21:18:00
[더스파이크=천안/강예진 기자] “기회를 잡았고, 자신감을 찾았다”
OK저축은행은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5, 25-18, 22-25, 25-21)로 승리하며 리벤지 매치서 웃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19년 12월 24일 현대캐피탈과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0-3으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이 국가대표 차출로 주전 선수 3명이 빠진 상태에서 떠안은 패배라 충격은 배가 됐다. OK저축은행은 절치부심하며 준비한 4라운드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전 석진욱 감독은 “이번 경기는 다를 것이다”라고 말한 만큼 선수들의 투지 있는 모습이 코트 안에서 드러났다. 위기가 찾아왔지만 집중력 있는 수비로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강한 목적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든 것 또한 주효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송명근은 “서브에서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이 잘 맞아 들어가서 결과가 좋았다”라고 운을 뗐다.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2018년 3월 10일 승리 이후 10경기 만에 웃었다. 송명근은 “특정 팀에 지다보면 분위기가 잘 안 산다. 선수들끼리 계속 이기자고 했다. 상대 주축 선수들이 빠졌지만 그걸 떠나서 우리가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선수들 자신감도 찾았다”라고 말했다.
송명근은 서브 에이스 3개, 후위 공격 득점 3점, 블로킹 2개를 묶어 19점(공격 성공률 60.86%)을 기록했다. 트리플 크라운까지 블로킹 한 개가 모자랐다. 이에 그는 “(손)주형이로 기록된 블로킹 하나가 애매한게 있다”라며 웃어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에게 새해 다짐에 대해 물어봤다. 송명근은 “좀 더 나은 경기력으로 팀 성적에 보탬이 되고 싶다”라며 힘 줘 말했다.
사진_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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