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박기원 감독 “영장 안 나온 김규민, 올 시즌 계속 함께”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12-29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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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위험부담을 안고 끝까지 가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은 29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원정 경기를 준비한다.

대한항공은 팀 핵심 선수인 윙스파이커 정지석과 곽승석을 대표팀에 보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경기 전 “두 선수가 빠진 자리는 손현종과 임동혁이 먼저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본래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는 임동혁을 윙스파이커로 투입해 공격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박 감독은 “연습 때 리시브가 안 돼 선수들하고 많이 싸웠다”라며 웃었다. “둘 다 리시브가 잘 되는 스타일은 아니다. 감안하고 경기에 나서야 한다. 둘은 앞으로 공격 쪽에서 도와줘야 한다. 그래서 일단 이렇게 준비했다. 전역한 김성민이 얼마든지 나설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습 도중 허리디스크 통증을 호소한 리베로 정성민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훈련을 잘 해놓고 다음날 통증을 호소해 급히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잘 끝났지만 올 시즌 복귀는 어렵지 않나 생각하고 있다.”

이어 “앞으로 오은렬과 이지훈이 리베로로 대기할 예정이다”라고 계획도 밝혔다.

박 감독은 “정성민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면죄부로 생각하고 싶진 않다. 지고 싶은 생각도 없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입대 예정이었던 김규민은 계획을 바꿔 계속 경기에 나설 전망이다. 박 감독은 “영장이 나오질 않아 위험부담을 안고 가기로 했다. 바람은 챔피언결정전 끝날 때까지 입대하지 않는 것이다. 좋은 일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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