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서브 대폭발’ OK저축은행, 삼성화재 3-0 꺾고 4위 탈환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28 15:30:00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이 레오 서브를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2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18)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2연패를 끊고 시즌 10승째(9패), 승점 29점째를 올려 삼성화재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시즌 10패째(9승)를 당했다.
OK저축은행에서는 레오 서브가 빛을 발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17-22로 뒤진 상황에서 시작된 레오 서브 타이밍에 동점까지 만들었다. 2세트에도 레오 서브 타이밍에 다시 격차를 벌려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날 레오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인 서브 에이스 7개를 기록하는 등 20점으로 활약했다. 1세트 부진했던 송명근도 2세트부터 살아나며 13점을 보탰다. 삼성화재에서는 산탄젤로가 17점으로 분전했지만 1세트 후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1세트 삼성화재는 상대 범실에 힘입어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이 초반부터 서브 범실이 잦은 사이 산탄젤로 득점과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레오 연속 서브 에이스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블로킹 견제가 확실히 이뤄지지 않으며 끌려갔다. 삼성화재는 정성규 득점도 더해져 19-14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레오 서브 타이밍에 다시 힘을 냈다. 레오 연속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22-22,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에 이어 손주형 블로킹으로 역전승으로 1세트를 따냈다.
1세트 역전승을 거둔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송명근 서브 에이스가 터지며 리드를 잡았다. 7-11까지 뒤졌던 삼성화재는 산탄젤로 연속 득점과 정성규 블로킹으로 다시 추격했지만 레오 서브가 다시 불을 뿜었다. OK저축은행은 레오 연속 서브 에이스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리시브가 계속해서 흔들리며 고전했다.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김동영의 연속 득점으로 막판까지 추격했지만 서브 범실로 2세트도 내줬다.
3세트는 팽팽했다.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OK저축은행도 심경섭 서브 에이스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고 송명근 블로킹으로 재역전했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가운데 OK저축은행이 심경섭 블로킹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막판 터진 조재성 서브 에이스에 이어 상대 범실이 더해져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레오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리했다.
사진=안산/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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