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신영철 감독, 대표팀 응원 "한국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12-25 13: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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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공은 둥글잖아요. 우리도 할 수 있습니다.”

우리카드는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시즌 세 번째 맞대결에 나선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차출된 가운데 펼쳐지는 경기다. 한국전력에서는 차출된 선수가 없다. 반면 우리카드에서는 주포 나경복, 주전 리베로 이상욱이 지난 22일 대표팀으로 향했다. 이들은 오는 1월 열리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나선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경기 전 열린 사전인터뷰에서 공백을 메울 선수들을 밝혔다. 예상대로 나경복 자리에는 한성정이, 리베로는 신인 장지원이 나선다.

신 감독은 “한성정은 걱정 없다. 장지원은 많이 긴장한 것 같다”라며 웃었다. 이어 “긴장을 안 해도 문제고 해도 문제다. 적절한 긴장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신동광이 제2리베로로 뒤를 받칠 계획이다. 부담 없이 했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초반 경기력이 좋았던 황경민은 최근 들어 다소 페이스가 떨어졌다. 신 감독은 “실력이 아직 최정상에 있는 선수가 아니다. 심하게 흔들리진 않아 다행이다. 정신적인 부분을 잘 다잡는 게 중요하다. 그 부분을 항상 강조한다”라고 했다.

신 감독은 올림픽 예선전을 위해 나선 두 선수를 떠올리며 “우리 선수들이 한국 배구 발전을 위해서 꼭 올림픽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한국 남자배구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후 본선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신 감독은 “마지막 올림픽 때 내가 코치를 했다. 그 이후로 본선에 못 가고 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신 감독은 “남들은 이번 올림픽 진출이 쉽지 않다고들 한다. 그렇지만 공은 둥글다. 국가대표 선수들은 개개인 능력들이 출중하다. 분석을 통해 얼마나 서브를 잘 공략하는지가 중요하다. 완전한 세트플레이가 안 되더라도 해낼 수 있다. 한국은 수비가 좋으니 장점을 잘 살려 도전한다면 좋은 결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라며 좋은 결과를 희망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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