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리니 감독의 메시지 “올림픽 진출 위해 모든 것 쏟겠다”

국제대회 / 이광준 / 2019-12-22 2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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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선수단 전체가 모든 것을 쏟아 꼭 따내겠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은 22일 대한민국배구협회가 실시한 영상 인터뷰를 통해 대표팀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사안에 대해 답변을 전했다.

기존 22일 소집 예정이던 여자배구대표팀은 협의 끝에 한 주 앞당긴 지난 16일 진천선수촌에 모였다. 라바리니 감독은 추후 합류하며 강성형 수석코치가 이들과 함께 훈련한다.

1월에 있을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을 위해 협회와 KOVO(한국배구연맹) 모두가 큰 관심을 쏟고 있다. 한국 배구 전체가 올림픽 진출을 염원한다.

라바리니 감독은 “2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은 한국과 태국이 출전권을 놓고 경쟁할 높은 수준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렇지만 다른 참가팀들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라고 덧붙였다.

비록 떨어져있지만, 대회 준비에 대해서는 믿음을 보였다. “최근 협회에서 전력분석 프로그램을 구매해 다른 팀 모든 경기영상을 볼 수 있도록 제공했다. 강 코치와 김 트레이너가 동남아시아게임을 직접 참관한 것도 큰 힘이 됐다.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라바리니 감독은 먼저 모여있는 선수단을 두고 “지난 국제대회들을 치르며 가졌던 긍정적인 팀 분위기를 다시 만들어달라고 스태프들과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기존의 방식을 가지고 훈련하고, 국제배구에 다시 익숙해질 수 있도록 팀 전력, 전술자료들을 다시 한 번 살펴보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연경 의존도’라는 과제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연경을 포함한 모든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해야 하는 게 맞다. 14명 선수들 모두 언제든지 투입될 수 있는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표승주, 염혜선의 선발. 그리고 김희진이 소속팀에서 다른 포지션을 맡은 점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V-리그와 국제 배구는 스타일이 굉장히 다르다. 한국 배구를 존중하지만, 이번 예선전에는 내가 추구하는 배구 스타일과 맞는 선수들을 선발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소속팀에서는 미들블로커로, 대표팀에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는 김희진에 대해서는 “이런 경우는 다른 나라에서 찾기 힘들 것”이라면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V-리그와 국제 배구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고 했다.

끝으로 라바리니 감독은 “모든 코칭스태프, 선수들의 염원은 하나다. 팬들과 우리 모두의 염원인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영광을 얻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부을 것을 약속한다. 함께 응원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대한민국배구협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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