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듀스만 세 번’ 박기원 감독 “정말 힘든 경기였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22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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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철 감독의 걱정 “결과보다 가빈 부상이 더 아쉽다”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극적인 승리와 함께 3라운드를 마쳤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5세트 중 세 세트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비예나가 36점, 정지석이 22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승장_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Q. 힘든 경기였다.
정말 힘들게 이겼다.

Q. 한선수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재활하는 동안 체력 운동을 열심히 했다. 손가락만 낫고 패스 감각만 찾으면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일주일만에 이렇게 한다는 게 쉽지 않은데 그래도 한선수구나 싶다.

Q. 대표팀이 차출되기 전 중요한 경기였다.
팀 운영상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어렵게라도 승리해서 다행이다. 오늘 경기 승리로 대표팀이 돌아올 때까지 공격적으로 준비할 수 있을 것 같다.

Q. 대표팀 선수 없이 치를 우리카드, KB손해보험전은 어떻게 준비할 건지.
미들블로커에는 진성태가 준비돼있으니 큰 문제 없다. 윙스파이커진에는 손현종, 김성민, 임동혁까지 세 명 중 두 명이 준비한다. 한선수 자리에는 유광우가 있다. 전력 손실이 조금 있겠지만 괜찮을 것이다.



패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너무 아쉬운 패배일 텐데.
아쉽긴 하다. 그보다 가빈이 다시 종아리에 부상을 입은 것 같다. 검사를 해봐야 하지만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 그래도 졌지만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텼다. 들어가서 잘해줬다.

Q. 위기 순간에 이민욱이 잘해줬다.
이민욱이 고운 세트는 우리 팀에서 가장 낫다. 오늘 이호건 세트가 좀 흔들렸다. 이민욱이 잘해줘서 끝까지 좋은 경기를 했다. 이민욱에게도 또 다른 성장 계기가 될 것 같다.

Q. 이태호가 5세트 막판 아포짓 스파이커로 들어갔는데 어떻게 봤는지.
원래 투입할 상황이 아니었는데 갑자기 들어갔다. 그 정도로 담력이 있을 줄 몰랐는데 에이스 기질이 보였다. 평소에 그런 기질이 없다고 혼났는데 다시 좀 찾은 것 같다. 어린 선수지만 장래가 밝아 보이고 좋게 생각한다.

Q. 검사 결과를 봐야 하지만 가빈이 빠진다면 대체 준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일단 이태호가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가빈이 워낙 많은 공격 점유율을 가져가서 팀이 많이 흔들릴 건 사실이다. 준비 잘해서 무너지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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