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대표팀 차출 앞둔 박기원 감독 “한선수 선발로 나온다”
-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22 13:48:00
[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한선수가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다.
대한항공은 22일 홈인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19일 우리카드에 2-3으로 패해 2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이가 4점으로 좁혀졌다. 현대캐피탈도 4연승으로 치고 올라오는 상황,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정지석과 곽승석, 한선수가 대표팀에 차출되기 때문에 승리가 더 절실하다.
오른손 중지 부상으로 11월 10일 경기 이후 결장하던 한선수는 19일 경기에서 복귀해 교체 출전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오늘 선발로 출전한다”라고 한선수의 선발 라인업 복귀를 알렸다. 박 감독은 “한선수도 대표팀에 가기 전에 실전도 소화하고 성적을 내고 들어가야 가벼운 마음으로 다녀오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세터 자리를 채워준 유광우에 대해서는 “안 아픈 곳이 없는 선수다. 오늘은 쉰다. 한선수가 대표팀에 들어가면 다시 두 경기를 맡아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주전 윙스파이커 두 명이 모두 차출돼 전력 공백이 큰 상황이다. 박 감독은 “김성민과 손현종, 임동혁까지 준비 중이다. 좀 더 상황을 보고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대비책을 언급했다. 임동혁에 대해서는 “리시브도 곧 잘한다. 자기 포지션이 아니라서 수비나 공격이 조금 떨어질 수도 있지만 윙스파이커도 훈련에서 소화하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또 다른 고민은 최근 세 경기에서 떨어진 비예나의 공격 성공률이다. 직전 경기에서도 공격 성공률이 50%였고 그 전 두 경기는 50% 이하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체력과 연결, 두 가지 모두 원인이라고 짚었다. “그래도 기량이 있는 선수라 잘 버텨줬다. 세터가 바뀌는 와중에도 오르내림은 있었지만 잘해줬다. 휴식이 필요하다. 오늘 경기 이후로는 휴식일이 조금 있다. 현재 관리 계획을 짜고 있다.”
한편 특별귀화로 많은 관심을 모은 진지위는 19일 경기에서 원포인트 블로커로 한 차례 출전해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박 감독은 “계속해서 준비 중이다. 몸 상태도 더 만들어야 한다”라며 “워낙 이슈가 돼서 잠시 출전했다”라고 당장 출전 기회가 많진 않을 것으로 전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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