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장병철 감독이 본 오재성 “군대 다녀오더니 열정이 생겼다”

남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22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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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달라진 오재성에 대해 언급했다.

한국전력은 2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전력은 18일 KB손해보험에 3-1로 승리해 3연패를 끊었다. 대한항공 상대로는 올 시즌 아직 승리가 없다.

장병철 감독은 18일 KB손해보험전을 돌아보며 “가빈이 워낙 잘해주기도 했지만 리시브도 잘 버텼고 연결도 좋았다. 우리 플레이가 잘됐다”라며 “가빈 공격 점유율이 워낙 높긴 했다. 승패에 부담을 갖지 말고 우리 플레이를 하자고, 자신 있게 하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선수들이 그날 경기를 통해 느끼는 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당시 가빈은 공격 점유율 63.55%에도 61.7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그날은 가빈이 좋아하는 공이 올라가 편하게 때렸다. 다음날 브리핑에서 선수들에게 그 점을 이야기했다. 가빈이 그렇게까지 성공률이 잘 나온 건 연결이 잘됐기 때문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빈이 올 시즌 그 정도 공격 성공률을 보여준 게 처음이었다”라며 “그런 선수가 있음에도 공격 성공률이 떨어진다는 건 연결이 불안했기 때문이다. 국내 선수들이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제대 후 꾸준히 출전 중인 리베로 오재성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장 감독은 “(오)재성이는 자기 몫을 해주고 있다. 다만 올 시즌 바뀐 공에 감각이 떨어진다. 리시브에서는 김강녕이 아직 좀 더 낫다. 그래서 같이 활용 중이다”라고 말했다.

장 감독은 오재성이 전역 후 더 열정이 생긴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부대에는 바뀐 공이 아예 없었다. 부대 마지막 휴가 나왔을 때 공을 가져가더라”라고 돌아봤다. 이어 장 감독은 “입대 전에는 그런 열정이 별로 안 보였다. 군대가 사람 만든 것 같다”라며 “자기도 팀에 돌아오니 후배도 늘어나고 책임감을 느낀다고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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