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감독의 특급 칭찬에 나경복 “운이 좋았다”
-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19-12-19 22:37:00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강예진 기자] 나경복이 신영철 감독의 칭찬에 겸손함을 보였다.
우리카드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22-25, 25-21, 28-30, 27-25, 15-12)로 승리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나경복은 펠리페의 뒤를 이어 27점, 54.76%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6개의 리시브를 받으면서 30.56%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해 공수에서 안정감을 보였다. 경기 후 신영철 감독은 “리시브가 좋아졌다”라며 칭찬했다.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의 수비에 항상 아쉬움을 드러냈었다. 하지만 오늘은 달랐다. 자신을 칭찬했다던 감독의 말을 전해들은 나경복은 “운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중심이 뒤로 가다보니 범실을 했었다. 요즘은 수비 중심을 앞으로 하며 강한 서브는 코트 안에 띄워 놓는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3연패를 끊고 선두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를 4점차로 좁혔다. 나경복은 “대표팀에 들어가기 전 연패를 끊고 들어가고 싶었다. 대한항공에 항상 졌기 때문에 부담을 갖기 보다는 재밌게 경기를 하려고 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나경복은 이 경기를 끝으로 22일 대표팀으로 들어간다. 꾸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는 “대표팀에 뽑히는 건 좋다. 자부심을 가진다. 이제는 경기를 뛸 수 있어야 한다”라며 힘 줘 말했다. 이어 그는 “(정)지석이나 (전)광인이 형, (곽)승석이 형에게 수비나 리시브, 좋지 않은 볼 처리에 대해 배우려 한다. 다 배우고 오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_장충체육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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