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최다 45점’ 한국전력 가빈 “헌신과 리드는 당연한 나의 역할”

남자프로배구 / 강예진 / 2019-12-18 21: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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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가빈이 자신의 역할에 당연함을 표현했다.

한국전력은 1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25-19, 21-25, 25-23)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승리의 중심엔 가빈이 있었다. 팀 내 최다 63.55%의 점유율과 함께 45점(공격 성공률 61.76%)을 선사하며 맹공을 퍼부었다. 특히 2세트에는 14점에 공격 성공률 92.86%의 완벽에 가까운 플레이를 보였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경기 후 가빈을 ‘헌신’이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몸 상태가 100%가 아닌 상황에서 리더의 역할은 물론 범실을 줄이기 위해 스파이크 서브에서 플로터 서브로 바꾸며 경기를 뛰었다고 했다. 가빈은 “당연한 내 역할이다. 경험 있는 나를 뽑은 이유가 그런 부분 때문일 것이다”라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전했다.

3연패를 끊은 소감을 묻자 가빈은 무덤덤하게 말했다.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루틴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



시즌 전 미디어데이 때 가빈은 ‘첫 목표는 5승’이라고 농담 삼아 한 말이 화제가 되자 ‘이 말을 들은 분들이 정색해서 당황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5승을 달성했다. 이에 가빈은 “작년보다 잘하자는 의미로 말했다. 당연히 남은 경기 모두 이기고 싶다”라며 웃으며 말했다.

가빈은 무려 68번의 공을 때렸다. 그 뒤를 잇는 선수는 13개의 김인혁으로 5배가 넘는 수치다. 그는 “놀랍게도 힘들지 않았다. 괜찮았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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