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지가 만든 반전’ KGC인삼공사, 도로공사 꺾고 4연패 탈출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18 21:14:00
[더스파이크=김천/서영욱 기자] KGC인삼공사가 대체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4연패를 끊었다.
KGC인삼공사는 1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7-25, 25-18, 25-20)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는 4연패를 끊고 시즌 6승째(9패)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다. 도로공사는 시즌 10패째(5승)를 당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교체 투입된 이솔아와 고민지가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고민지는 블로킹 2개 포함 10점을 올리는 활약을 펼쳤다. 디우프와 최은지도 각각 27점, 13점으로 활약했다. 블로킹에서도 10-7로 우위를 점했다.
도로공사에서는 유서연과 정대영이 각각 15점, 14점을 올렸고 문정원이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12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두 팀은 상반되는 공격으로 경기를 풀었다. 도로공사는 낮고 빠른 플레이로 여러 선수를 활용했고 KGC인삼공사는 높이를 활용한 공격으로 반격했다.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KGC인삼공사가 고의정의 서브 에이스로 먼저 두 점 차로 앞섰다. 도로공사도 문정원과 유서연의 연속 득점으로 곧장 동점을 만들며 접전이 계속됐다. 세트 막판까지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건 도로공사였다. 상대 서브 범실에 이은 유서연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도로공사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KGC인삼공사 범실이 늘어나는 사이 유서연이 득점을 보태며 리드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문정원 서브 에이스에 이어 정대영의 블로킹도 터지며 16-12로 앞섰다. KGC인삼공사는 범실이 계속되며 고전했다. KGC인삼공사는 이솔아와 고민지 투입 후 반격에 나섰다. 최은지의 연속 득점에 이어 디우프의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KGC인삼공사가 상대 범실과 최은지의 블로킹으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KGC인삼공사는 2세트 반전을 이끈 이솔아와 고민지를 선발로 내세웠다. 도로공사도 정선아와 전새얀 대신 최민지와 하혜진을 투입했다. 도로공사는 문정원 연속 서브 에이스를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상대 범실과 이솔아의 서브 에이스로 추격했다. 도로공사는 공격이 막히고 범실이 늘었고 KGC인삼공사는 분위기를 이어가 역전 후 격차를 벌렸다. 고민지의 활약이 이어진 KGC인삼공사는 격차를 더 벌렸고 상대 범실로 3세트를 가져왔다.
도로공사는 4세트 다시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았다. KGC인삼공사는 서브를 앞세워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역전까지 허용했던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과 전새얀의 득점, 정대영 블로킹으로 재역전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는 공방전이 이어졌고 박은진의 블로킹으로 승리했다.
사진=김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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