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아 20점 폭발’ 흥국생명, IBK 3-0 꺾고 3연승…2위 등극
-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17 20:32:00
[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흥국생명이 3연승과 함께 2위로 올라섰다.
흥국생명은 17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19, 25-23)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3연승을 달리며 시즌 9승째(6패), 승점 30점으로 2위에 올랐다. 현대건설과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서 밀렸다. IBK기업은행은 시즌 11패째(4승)를 당했다.
흥국생명에서는 루시아가 20점으로 맹활약했다. 김미연이 10점을 보탰고 1, 2세트 교체 투입 후 3세트 선발로 나선 박현주도 7점을 기록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어나이가 1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 초반 두 팀은 접전을 펼쳤지만 중반 이후 흥국생명이 10-10에서 6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백목화 블로킹으로 19-22까지 격차를 좁혔지만 흥국생명은 이한비와 김미연의 득점으로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김나희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이 이한비를 목적타 서브로 흔들면서 12-7로 앞섰지만 흥국생명은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한 점 차로 추격했고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포지션 폴트로 역전을 허용했고 이후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IBK기업은행 리시브가 흔들리며 흥국생명은 격차를 벌렸고 그대로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도 초반은 팽팽했다. IBK기업은행이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이 연속 서브 에이스로 역전에 성공해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3점차로 끌려간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와 변지수 득점으로 재역전했고 접전이 이어졌다. 흥국생명은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세트 막판 역전을 허용하진 않았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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