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4연승-선두 탈환' 이도희 감독 "범실을 더 줄여야 한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2-15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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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택 감독대행 "우리도 잘 했지만, 오늘은 현대건설이 더 잘했다"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이도희 감독이 승리에도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은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0-25, 25-22, 25-20)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22점)을 포함한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4연승, 승점 30점, 선두 탈환까지 이날만큼은 현대건설의 하루였다.

승장_현대건설 이도희 감독

Q. 4연승에 성공했다.
선수들이 한 경기, 한 경기를 잘 버텨주고 있다. 양효진이 몸살 기운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집중을 해줬다. 내일부터 대표팀 선수들이 나간다. 양효진 컨디션을 대표팀에서 잘 관리해줬으면 좋겠다.

Q. 김연견, 황민경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거 같은데.
(김)연견이는 수비 코스도 잘 잡고 리시브나 디그에서 잘 버텨냈다. 황민경도 서브, 수비에서 충분히 제 몫을 했다. 황민경은 주장으로서 책임감도 있고, 선수들도 독려해가면서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고맙게 생각한다.

Q. 고예림이 수비와는 반대로 공격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부담감이 있다. 앞에 외인에 있다 보니 부담감을 가지고 공격을 한다. 리시브도 받아야 하고, 수비도 해야 하고, 공격도 해야 된다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자기에게 오는 책임감이 조금 무거울 수도 있으나 이겨내야 한다.

Q. 헤일리도 경기 초반은 부진했다.
1세트에 너무 부담감을 느꼈다. 공격에서 해결짓지 못했다. 1세트 끝나고 헤일리에게 '네 타점을 가져가라. 나쁜 볼은 네가 해결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후에는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Q. 승점 30점에 선두 탈환까지 좋은 부분만 있다.
범실이 많다. 범실이 나오면 우르르 나온다. 선수들하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

Q. GS칼텍스전을 어떻게 대비할 생각인지.
GS칼텍스는 강소휘만 빠진다. 러츠도 강하다. 이다영-양효진이 없지만 비시즌 동안 김다인하고 손발을 맞춰서 괜찮다. 손발을 맞추는 것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다. 대신 공격에서 두 선수의 시너지를 나눠졌으면 좋겠다. 수비 싸움으로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


패장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대행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선수들은 잘 했다. 준비한 대로 잘 했지만 현대건설이 더 잘 한 것이다. 준비한 대로 서브 공략은 잘 됐다. '블로킹으로 득점을 보자'라고 주문을 많이 했는데 잘 됐고 본다.

Q. 아쉬운 부분은 어떤 부분인지.
모든 팀들이 연패 중이면 불안해지고, 조급해진다. 그런 부분을 내가 컨트롤해야 하고, 선수들은 조급함을 이겨내야 한다. 오늘도 매 세트 잘하고 있다가 접전 상황에서 1~2점을 내준 게 너무 아쉽다.

Q. 디우프 공격 점유율은 어떻게 보는지(디우프는 이날 양 팀 최다인 56.43%의 공격 점유율을 기록했다).
배분에 대해서는 (염)혜선이에게 전적으로 맡기는 편이다. 디우프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세터 입장에서는 잘 되는 선수를 쓸 수밖에 없다.

Q. 다음주에는 염혜선-한송이-오지영이 없다.
연패를 끊는 게 급선무다. 팀의 주축 선수들이 한꺼번에 나가지만 꾸준히 준비를 했다. 염혜선 대신 하효림을 기용할 예정이다. 리베로는 노란이 나간다. 한송이 자리가 고민인데 여러 가지 방법을 두고 고민을 해보겠다. 생각한 구상이 있다. 한 번 준비 잘 해보겠다.

Q. 국내 공격수들에 대해 한 마디 해준다면.
디그 이후에 이단 공격 결정력이 좋으면 우리 흐름대로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하지만 거기서 득점이 안 나면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지민경-최은지에게 강조를 하고 있다. 선수들이 해낼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겠다.


사진_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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