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3연패' 이영택 감독대행 "선수들이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여자프로배구 / 이정원 / 2019-12-15 15: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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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연패 중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다운되고, 선수들도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15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를 가진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전에서 0-3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을 위해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는 염혜선-오지영-한송이가 다음주 경기는 뛸 수 없다. 과연 KGC인삼공사는 주전 선수들이 진천으로 가기 전에 연패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

지난 GS칼텍스전에서 감독대행 첫 경기를 가진 이영택 감독대행은 "그때 긴장을 너무 많이 했다. 지금은 그때보다 조금 편안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감독대행이 되니 신경 쓸 게 너무 많더라. 책임감도 남다르다"라고 덧붙였다.

갑작스레 서남원 감독이 떠났다.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도 중요할 터. 팀 분위기는 어떨까. 이 감독대행은 "일단은 평소처럼 훈련을 했다. 연패 중이기 때문에 분위기가 다운되고, 선수들도 부담을 많이 느끼고 있다"라고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연패 탈출도 탈출이지만 염혜선-오지영-한송이가 이날 경기를 끝으로 진천선수촌에 간다.

이 감독대행은 "팀 분위기를 이끌던 베테랑 3명이 국가대표에 간다. 세 명의 베테랑들이 동생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선수들 모두 이날 경기 승리를 챙기고 싶다는 간절함을 가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대건설 외인 헤일리는 지난 2015~2016시즌에 KGC인삼공사 외인으로 활약했다. 당시 헤일리는 27경기(101세트)에 출전해 776점, 공격 성공률 35.26%를 기록하며 KGC인삼공사 주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이 감독대행은 "헤일리가 현대건설에 합류하고 나서 우리와 처음 만난다. 선수들에게 물어봤더니 헤일리와 KGC인삼공사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가 없더라. 상대팀으로 뛰어봤던 선수들만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이영택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게 '범실이 나오더라도 강한 플레이를 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득점이 무서운 팀이다. 거기에 대한 수비 포메이션을 많이 준비했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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