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상승세’ 최태웅 감독 “분위기 유지를 위해 노력하겠다”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12-14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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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신영철 감독 “상대가 우리보다 한 수 위였다”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선수단 분위기가 굉장히 좋다.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독려하겠다.”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 현대캐피탈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시즌 세 번째 맞대결 결과 원정 팀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3-0으로 눌렀다.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확보해 3위로 두 계단 순위 상승했다. 우리카드는 3연패에 빠졌다.


승장_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

Q. 치열한 경기서 승리했다.
1세트 점수 차이가 벌어져 있다가 다시 역전한 것, 그리고 마지막 위기를 선수들이 조급해하지 않고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한 것이 나머지 세트에도 자신감을 줬다. 1세트 18-18에서 문성민이 공격을 하러 들어갔다. 공격과 블로킹 잘 해줬다. 서브도 원하는 방향으로 컨트롤이 잘 됐다.

Q. 이승원이 두 경기 연속 활약했다.
감독 입장에서는 더 높은 곳을 향할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계속 더 잘하는 것처럼만 보이진 않는다. 이승원이 자만하지 않고 더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Q. 팀이 정상 궤도로 오른 것인지.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다. 경기력에서는 선수들이 좀 더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Q. 신영석이 800블로킹을 달성했다.
본인이 평소 정말 많이 하는 편이다. 블로킹 연구, 세터 연구 등 잘 한다. 스스로 일궈낸 기록이다. 능력 있는 선수다. 1,000개는 꼭 달성했으면 좋겠다.

Q. 구자혁이 제2리베로로 출전하고 있다.
디펜스 쪽에서는 여오현 코치보다는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 많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기용할 생각이다.

Q. 우리카드와 승점 1점 차이다.
지금 이 분위기가 너무 좋기 때문에 이걸 더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들을 독려하며 나가겠다.


패장_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Q. 총평을 하자면.
일단 현대캐피탈과 우리는 공 다루는 기술에서 차이가 난다. 윙스파이커 쪽에서 공을 다루는 기술, 그리고 게임을 읽는 능력에서 차이가 난다. 상대가 우리보다 한 수 이상이었다.

Q. 1세트가 결정적이었다.
듀스 때 멤버 체인지도 끝났고, 작전타임도 끝났다. 선수들이 알아서 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핀치 상황에서 보면 현대캐피탈은 나름 정교하면서 공격적으로 나왔는데, 우리는 약간 불안함이 보였다. 그런 부분에서 차이가 났다고 생각한다.

Q. 펠리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나름대로 열심히 해줬다. 공을 끌고 내려와서 때리지 말고, 네트에 걸리지 말라고 이야기했다. 타점에 따라 공격 리듬이 달라지는 건데, 좋지 않은 습관만 잘 고친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Q. 다음 경기가 대한항공이다.
3라운드가 고비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

Q. 현장에 많은 관중이 찾아왔는데.
많은 팬들이 찾아줬을 때 좋은 모습 보여줬어야 했는데 죄송하게 생각한다. 보다 나은 경기력을 위해서 선수들과 함께 준비 잘 하겠다.


사진_장충체육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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