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이승원 활약에 만족, 최태웅 감독 “힘 빼고 가볍게 해야”
- 남자프로배구 / 이광준 / 2019-12-14 13:45:00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몸에 힘만 뺀다면 잘 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현대캐피탈은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최근 2연승으로 분위기가 좋은 현대캐피탈이다. 특히 지난 11일 삼성화재와 라이벌 매치서는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세터 이승원 플레이가 두드러진 날이었다.
경기에 앞서 열린 사전인터뷰에서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은 “직전 경기서 이승원이 좋았다. 다우디와 호흡도 좋았고, 다른 공격수들도 활력적인 모습으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펼쳤다”라고 이야기했다.
시즌 도중 합류한 외인 다우디에 대해서는 “만족하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초반에는 세터와 호흡이 안 맞았는데 지금은 더 기대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직전 경기서 뛰어났던 세터 이승원 이야기가 나오자 최 감독은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나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선수다. 어제(13일) 경기서는 불안한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안 좋을 때는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그것만 잘 되면 좋은 선수다. 심리적으로 가볍게 갈 필요가 있다.”
끝으로 최 감독은 22일 있을 대표팀선수 차출과 관련해 “머리로는 준비하고 있지만 우리 팀 분위기를 일단 살리는 게 중요하다. 그 때가 되면 대비하려고 한다. 베테랑 선수들이 많이 빠지는데 그 전까지 자기 몫을 충분히 해줄 거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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