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편대 뜬 흥국생명, 백업 활약도 더해져 GS 3-0 꺾고 선두 추격

여자프로배구 / 서영욱 / 2019-12-08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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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완파하고 1위와 격차를 좁혔다.

흥국생명은 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0, 25-20, 25-19)으로 승리했다. 흥국생명은 시즌 7승째(6패)와 함께 승점 24점이 됐다. 2위 현대건설과 승점 동률이 됐지만 승수에서 밀려 3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는 시즌 4패째(8승)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맞대결 2연패도 끊었다. GS칼텍스는 올 시즌 첫 0-3 패배를 당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루시아, 김미연까지 공격수들이 모두 잘 풀렸다. 이재영이 팀 내 최다인 20점을 올렸고 루시아와 김미연이 각각 13점, 10점을 보탰다.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김나희도 장기인 이동 공격과 속공으로 8점을 올렸고 2세트 도중 투입된 김다솔도 팀을 잘 이끌었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와 강소휘가 각각 16점, 13점을 올렸지만 리시브가 흔들렸고 연결도 원활하지 않았다.

1세트 두 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GS칼텍스가 안혜진 서브를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지만 흥국생명도 루시아의 활약으로 추격했다. 이후 양상은 블로킹에 따라 갈렸다. 세트 초반은 GS칼텍스, 중반 이후에는 흥국생명 블로킹이 효과를 발휘했다. 원 포인트 서버 박현주의 두 번의 효과적인 서브로 격차를 벌린 흥국생명은 그 격차를 유지해 마지막 루시아의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상대 범실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는 한수지 서브 에이스에 이은 러츠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이후 잠시 접전이 펼쳐졌지만 흥국생명은 교체 투입된 김다솔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다시 17-13으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김미연의 득점으로 막판까지 리드를 이어갔고 김나희의 마지막 득점으로 2세트도 따냈다.

앞선 두 세트와 비슷한 양상이 3세트에도 이어졌다. 흥국생명이 앞서가면 GS칼텍스가 추격했다. 흥국생명은 11-10에서 이재영의 활약과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16-12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흥국생명은 김미연과 이재영이 꾸준히 득점을 올려 격차를 벌렸고 이재영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장충체육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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